2024-04-20 00:35 (토)
목포자연사박물관 육식공룡둥지화석 ‘세계적 석학 발길 사로잡아’
상태바
목포자연사박물관 육식공룡둥지화석 ‘세계적 석학 발길 사로잡아’
  • 고영 기자
  • 승인 2014.03.06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식공룡의 생태 및 분포, 동아시아-북미간 층서대비 연구자료 중요한 화석

▲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이 세계적인 석학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호남타임즈=고영기자]목포자연사박물관이 소장 전시하고 있는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이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에 따라 세계적인 석학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에〈조류의 모성애가 공룡으로부터 기원되었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었던 데이비드 바리치오(David J. Varricchio, 미국 몬타나 주립대학교) 교수가 최근 자연사박물관을 찾은 것.

데이비드 바리치오 교수는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을 보면서 “육식 둥지 화석은 중국 산둥지방의 극히 일부분과 북미의 경우 둥지가 아닌 파편만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은 육식공룡의 생태 및 분포, 동아시아와 북미간 층서대비 연구자료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화석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공룡알 둥지 화석은 천연기념물 제535호로 선정된 국내 유일한 둥지화석이다”며 “이는 목포 자연사박물관만이 가진 경쟁력이기 때문에 체험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은 2009년 공사로 훼손될 위기에 놓인 매장 화석을 신안 압해도에서 목포자연사박물관이 발견하여 2년여 간의 긴급 발굴 조사, 화석 피복 암석제거 등의 과정을 거쳐 상설 전시하고 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88호 2014년 3월 12일자 12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