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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국 소방장<목포소방서 현장대응단>“셀프 주유시 정전기 제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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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국 소방장<목포소방서 현장대응단>“셀프 주유시 정전기 제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3.21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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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국 소방장
여러분들은 우리 몸이나 입고 있던 옷 등에서 축적된 정전기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미국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남성이 정전기로 인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주유구를 열고 있는 중 손에서 발생한 정전기로 인해 갑자기 주유구쪽에서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머리카락(정전기에 의한 순간 전압 3천볼트)을 빗을 때 자동차문을 열 때 정전기를 경험해 보셨을 텐데 이러한 정전기로 인해 나도 모르게 휘발유 등에서 발생한 유증기(기름 위쪽에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오는 것), 프로판가스, 도시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정전기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전기 발생은 땀이 많고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사람, 남성보다 여성이 높고 합성섬유(정전기에 의한 순간 전류 6천~8천 볼트) 소재의 의복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합니다.

최근 유가상승으로 유류비 절약을 하기위해 셀프주유소를 한번쯤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라 봅니다. 셀프주유소 이용 시엔 반드시 정전기를 제거하고 주유를 실시하여야 하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차에서 내리기 전 차량시동을 끄고, 가장 먼저 할 일은 위 사진에서와 같이 주유기 캡을 열거나 주유기를 잡기 전에 부착된 정전기패드를 손바닥으로 만져 정전기를 반드시 제거한 후 주유를 하여야 합니다.

정전기 방지 패드가 없는 경우엔 주유 전 손이 건조 하지 않도록 물을 묻히거나 주머니에 있는 동전이나 열쇠로 차량에 직접 가볍게 두두리면 정전기 발생을 없에거나 줄 일수 있다.

셀프 주유 시 무심코 또는 귀찮아서 아니면 잘 몰라서 손바닥 그림이 그려진 정전기 흡수패드에 손을 접촉하지 않고 주유하여 정전기에 의한 유증기 폭발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정전기제거 패드를 이용하여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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