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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릴레이인터뷰]<30>정태영 목포시장 예비후보“정태영, 목포를 세계노벨평화수도로 야망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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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릴레이인터뷰]<30>정태영 목포시장 예비후보“정태영, 목포를 세계노벨평화수도로 야망있게 추진”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4.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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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전대출 무상가게 임대 등 원도심 발전전략 / 중앙정부와 세계기업 투자이끌어 목포 성장 촉진

◎ 정태영(丁泰榮)

▲신안 장산출생
▲광주일고, 전남대신문방송학과, 전남대 행정학석사, 목포대학교 문화관광학 박사 수료, 대불대 경영학박사
▲목포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총동문회 장학재단 이사
▲목포생명의 숲 공동대표, 목포시생활체육회, 목포시장애인체육회 이사, 전남 장애인재활수련협회 이사, 신흥동 주민자치위원회 감사
▲목포극동방송 운영위원, 목포백년회 이사
▲전남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KOMAS위원장, 갓바위예술제 위원장
▲목포해양경찰서 홍보고문, 민주평통 자문위원
▲전남대·동아인재대 강사, 동강대 초빙교수, 동신대·대불대·목포과학대 겸임교수
▲저서 목포팔경과 목포문화의 수수께끼 등 14권


▲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결정했는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 야당도시, 경제적으로 침체된 도시, 붕괴되는 원도심, 공동화되고 있는 하당, 값비싼 임대료로 다시 이탈하고 있는 남악 등 목포가 위기입니다.

목포의 현실은 국내 230개 지방자치단체 중 행복순위 126위, 경제상태 180위, 주거상태 207위입니다. 이대로 놔두면 목포의 현실은 썩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이기고자 우리들의 지도자, 선배, 이웃들은 남다른 열정과 눈물로 노력을 해왔습니다. 우리 목포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서남권에서 ‘큰 집’, ‘전남 1의 도시’로서의 명맥을 지켜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치적 영향력의 상실로 여수, 순천 등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배 세대들이 지킨 목포, 이제 우리가 키워야 합니다. 아버지, 형님이 마련해준 큰 집을 때려 부수거나 망가뜨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효자 아들은 큰 집에 아기자기하고 신명나는 살림살이를 채워 웃음이 넘치게 하고, 활력이 넘치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저는 목포 백년을 먹여살릴 대박 프로젝트, 목포를 세계노벨평화수도를 추진하면서 일자리를 1만개 늘려 목포를 부흥시키고자 합니다.

▲ 시민과 독자들에게 후보만의 강점 또는 장점을 소개해 주세요.
= 저는 행정학석사, 경영학박사로 현재 목포투데이부설 목포문화예술CEO대학 학장과 전국자영업살리기 운동본부 위원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 등을 겸임하면서 중앙정부에서 총리, 장관 등과 국정과 목포발전 방향 등에 대해 여러 정책들을 논해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저를 사람들이 ‘1천원의 기적’의 주인공, 희망대사, 청소년멘토 등으로도 불러주고 있습니다. 저는 1999년부터 한부 1천 원인 목포투데이 신문을 팔아 남은 이윤으로 15년 동안 70회 걸친 포럼 개최, 목포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프라이드목포퀴즈 고안자, 목포재발견시리즈 등 25권 발간, 해변도로를 브랜드로 삼자 등 각종 기획 시리즈 100여건, 갓바위예술제, 코마스 등 각종 행사를 기획 개최하고,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에 당선되어 13, 14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중앙 담론에 맞서 지역공동체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또한 ‘목포팔경과 목포문화의 수수께끼’, ‘목포의 미학 미술로 읽기’등 목포 관련 저서 14권을 저술하면서 목포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현장 운동과 실무가 겸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목포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비전은 무엇입니까?
= 목포가 발전하려면 얼마나 해양관광, 기업유치, 지역내수경제 등을 활성화시킬 전략적 사업을 중앙정부나 세계 무대에 내던질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저는 목포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앙정부, 국내 대기업,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갈 큰 ‘지역 촉진형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8올림픽, 세종시 이전, 여수해양엑스포, 정원박람회 같은 큼직한 이벤트형 사업을 말합니다.

그 사업이 목포세계노벨평화수도입니다. 이 사업을 중심으로 각종 SOC개발, 시민열정결집, 중소 소상공인, 자영업 등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즉, 목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자본, 사람, 열정, 아이디어를 끌어 모을 사업을 만들어야 합니다.

목포는 먼저 목포의 도시브랜드와 이미지를 바꿔야 합니다. 전라홍어공화국, 야당도시, 딴지공화국 등의 이미지로는 더 이상 시민들의 행복을 이끌 경제적 발전을 이끌 수가 없습니다.

도시 이미지의 정체성을 바꿀 목포의 잠재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가령 월스트리트, 뉴욕 등 벤처도시, 금융도시, 문화도시, 관광도시 등 여러 이미지 중 하나를 중심으로 도시브랜드와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형성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목포의 발전 축을 지리적 공간과 어떤 산업에서부터 시작할 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대불공단 조선소, 선창 등 여러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의 문제입니다.

저는 목포의 발전 축은 유달산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에서부터 시작되어 해양, 하당, 남악으로, 인근 도시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100회차라는 사실(1901년 수상 시작하여 김대중대통령은 1백년 된 2000년 수상, DJ는 단체까지 포함하면 107번째 수상자)

목포의 유달산과 고하도 일대를 중심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작은 기념관을 코스에 따라 신설하여 세계적으로 노벨평화의 정신을 배우는 도시로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만델라, 오바마 등 전세계 평화적 영웅들이 방문하는 도시, 목포!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자기 나라의 국가적 영웅의 기념관이 있는 곳, 그리고 전 세계 평화정신의 선구자들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곳. 그런 도시로 목포를 만들면, 야당의 도시, 한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내던질 수 있습니다. ‘목포를 세계노벨평화수도로’라는 대형프로젝트로 중앙정부, 세계 각국에서 수천억, 수조원까지 기업유치, 기념관유치 등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중심으로 원도심을 세계적 평화상품의 신 공장지대와 신목류(한류를 빗댄 목포의 트렌드 상품)로 만들고, 하당 남악은 교육 생활편의 시설로, 신안 무안 해남 영암 등은 노벨평화수도의 정원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목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화상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경제적 산업을 일으키는 신 목포르네상스를 펼칠 수 있습니다.

▲ 좀더 상세하게 예측되는 변화상을 설명해줄 수 있나요?
= 목포세계노벨평화수도를 위한 각종 SOC 사업이 가능해집니다. 해변 쪽, 원도심 쪽의 변화가 잇따라집니다. 그것도 목포의 돈이 아니라 중앙정부, 해외의 돈으로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대박 일판을 만들고, 신명나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해양자산을 활용한 재가공유통상품 개발(홍어 등 각종 생선류와 젓갈류 해양 수산물), 2) 고문체험관 감옥체험관 등 각종 평화 컨텐츠 상품, 3) 해변과 신안 섬, 선박 요트 등을 활용한 역사적 해양 평화투어, 4) 각국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캐릭터 상품 개발, 5) 지나가는 목포가 아니라 머물고 먹고 자고 돈쓰는 목포.

▲ 어떻게 머물고 돈 쓰는 목포가 가능해집니까.
= 예를 들자면, 1백개 기념관을 투어하며 평화를 배우는 곳(2-3일 코스)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한번이 아니라 인생에 최소 4번을 방문하는 곳으로 만들 수도 있죠. DJ 일본동경 납치사건이 48세 1973년에 발생했는데, 이 나이 때 죽음과의 공포, 시련을 이겨내는 나이, 째보선창에서 고하도 똥배 체험, 해상 시장 등을 경험하게 만들고, DJ가 55세때(1980년)때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경험했는데, 이 나이 때는 사형선고와 감옥, 자신과의 싸움, 감옥이나 고문 체험을 경험하게 할 수도 있고,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할 때가 73세(1998년), 이 나이 때는 유달산 일대를 돌면서 노년의 도전을 생각하게 만들고, 노벨평화상을 받을 때가 75세(2000년)이니까, 이 나이 때는 지역사회와 세계 평화에의 공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평화의 훈련장으로 변모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목포는 100년 대박이 아니라 천년 로마처럼 목포 1000년 대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자신들의 외교관을 파견하는 단계까지 발전할 것입니다.

▲ 3대 무상정책이라는 획기적인 정책을 내 놓으셨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저는 목포사람들이 함께 상생하려면 최종적인 목표는 ‘가난한 가게를 살리고 부자를 늘리는 목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이탈 대신 인구유입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를 떠받치게 하는 서민정책은 대단히 중요한 것인데, 그 핵심 3가지 전략으로 서민을 살리고 차세대 성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3대 무상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첫째 무상 가게 임대(위기가정), 둘째 무상 급전 대출(지역상가), 셋째 무상 해외인턴(목포청년) 등입니다.

특히 무상급전대출 정책은 목포사람이 다 같이 사는 길입니다. 건전했던 목포시민들이 악성 불법사채를 잘못 이용하다가 매년 수백 명이 금전적 노예로 전락하고, 견디다 못해 야반도주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서민들의 참혹한 현실입니다.

서민 자영업이 살아야 목포경제를 지탱하고, 지역에 인력을 계속해서 공급하고, 순환경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위기가정 중심으로 무상가게 임대는 지역사회의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이자, 지켜야 할 책무입니다. 우리 이웃이 배우자의 갑작스런 사고나 죽음으로 위기가정으로 전락했을 때, 우리사회가 나서야 합니다. 기존의 원도심 상가 활성화 보조금 정책을 수정하여 펼치려는 이 정책은 원도심 상권에도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같이 사는 상생경제가 될 것입니다.

무상해외인턴 정책은 과거 우수학생 위주로 장학금 지급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적으로 목포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지역경제의 전사로 양성하자는 취지입니다. 학력에 상관없이 지역에서 일하려는 청년들을 해외 우수 기업에 인턴으로 보내, 이들이 귀국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돋게 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집행되고 있는 목포시 예산을 전략적으로 조금씩만 다르게 배치해도 이런 정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령 2014년 올해 목포시가 만들려고 하는 어느 뮤지컬 한 편 예산만 5억원이고, 해양영화제 행사 하나만 2억원입니다. 저의 무상 급전대출은 1년 3억원이라면 3백만원씩 2개월에 상환한다면, 무려 6백여 가게가 혜택을 받고, 10년 뒤 30억원이 모아진다면 연간 6천여 가게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 돈은 뮤지컬이나 영화제에 소요된 돈처럼 소진되지 않고 계속 순환되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즉, 3대 무상정책은 쏟아 붓는 무상복지정책이 아니라, 내부를 들여다보면 목포경제의 활력 비타민 정책이자, 서민들을 살리는 생명수같은 비상곳간입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 부패정치가 득세하면 목포의 미래는 암담합니다. 목포의 이미지를 평화도시로 바꾸고 서민들의 밑바닥 경제를 살려 부자 목포를 만들려는 정태영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정리=정민국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93호 2014년 4월 16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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