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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주아마늘 생산기술 확대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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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주아마늘 생산기술 확대보급”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5.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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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구비용 40% 절감, 마늘 30% 증수 효과

▲ 신안군에서 주아마늘 생산기술이 확대보급됐다.
마늘 생산비를 절감하면서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이 마늘 재배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안군은 마늘 줄기 끝에 붙어있는 주아를 이용한 우량종구 생산 기술 보급으로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중점 보급한다고 밝혔다.

마늘 주아재배란 마늘 줄기 끝에 붙어있는 주아(어린 종자마늘)를 채종하여 종자마늘로 활용하는 기술로 주아 한 개의 무게가 0.7g이상인 것을 심었을 경우 6쪽 고품질 마늘이 당년에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주아 무게가 0.7g이하인 작은 주아는 채종한 후 묘상을 만들어 심고 다음해에 수확하여 종구로 활용해야 한다.

주아재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우량종자 생산과 종구비용을 40%정도 절감할 수 있고, 일반 종자마늘에 비해 15~30%의 증수효과까지 있다.

특히 주아재배는 마늘 생육이 왕성하여 흑색썩음균핵병과 잎마름병 등 병해를 예방할 수 있고 마늘 조직이 치밀해져 저장성이 크게 향상된다.

일반마늘 재배는 마늘쫑이 올라오는 즉시 제거해야하나 주아재배용 씨마늘을 채종하려면 마늘쫑을 제거하지 않고 수확 할 때까지 잘 관리하여 주아 한 개의 무게가 0.7g이상인 큰 주아를 많이 생산해야 한다.

큰 주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쫑대가 굵고 짧은 것에서 큰 주아가 많이 생산되므로 마늘쫑이 올라오는 시기에 1주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요소 0.2%액이나 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 해야 한다.

또한 토양수분이 적습이 되도록 물주기에 힘써야하고 일찍 올라온 주아는 뽑아주고 나중에 나온 주아를 채종하여 종구로 활용한다.

주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주아가 익은 5월 하순~6월 상순에 마늘을 수확 한 다음 5~10일 정도 햇볕에 말려 마늘쫑 길이를 길게 채취하여 보관 후 종구로 활용한다.

신안군 마늘 재배면적은 1,143ha로서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고 종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16ha의 주아 마늘 우량종구 생산 시범포를 운영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김을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큰 주아 생산으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 핵심기술 보급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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