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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어려운 이웃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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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어려운 이웃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 ‘돋보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5.0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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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우스 연계, 생계비 지원 등 맞춤형 긴급구원책 마련

▲ 정종득 목포시장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시책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목포시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시책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최근 극심한 경제적 빈곤으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소식들을 접하고 위기가정들이 삶의 희망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초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는 것이다.

시는 최근 임모 씨(41, 하당동)씨 가족(6인)이 월세 체납으로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창 배움의 길에 서 있는 자녀들(4명)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인터넷 민원을 제기하자 신속하고 능동적인 복지수혜 대책을 마련했다.

방치된 공가를 개보수하여 긴급구호세대에게 무상으로 임대하는 ‘희망하우스’에 입주토록 안내하고, 그동안 밀린 전기요금(36만5천 원)과 생계 및 의료급여를 지원했다. 또 어린이 재단 정기후원금 지원방안을 강구했고, 장남(20)은 고용안정지원센터 취업패키지와 연계토록 알선했다.

또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어려움을 당한 세대에 대해서도 긴급지원책을 마련했다. 고모 씨(40, 산정동)는 세월호 사고 생존자로 제주도에 소재하는 중앙운수 화물기사다. 고 씨는 어깨와 허리가 다쳐 한국병원에서 입원 중에 있으며 이번 사고 후유증으로 심리적 불안상태를 보이고 있고, 퇴원 후에는 배 승선이 불가피한 현 직장은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지난 4월말 40여만 원의 긴급지원금을 지급한데 이어, 앞으로 3개월까지 연장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또 관절 및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시장을 볼 수 없는 노인가구는 목포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밑반찬을 제공하고, 의료비 납부능력이 없어 곤경에 처한 대상자에게는 긴급의료비를, 자녀 학습용 컴퓨터 구입비용이 없어 온라인 학습에 지장을 받고 있는 대상자에게는 학습용 PC를 지원하기 했다.

이렇게 해서 올해 상반기에 어려운 이웃들이 한가닥 삶의 끈을 붙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한 것은 긴급생계비 117건, 긴급의료비 73건, 주거 및 연료비 지원 61건 등 총 251명, 1억8천여만 원.

시는 이처럼 누수없는 촘촘한 복지행정을 추진하자면 현장을 누비면서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구슬땀을 흘린 만큼 보다 많은 이웃들이 외롭고 비통한 삶에서 희망을 빛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득 시장은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해소를 위해서는 후원자 발굴이 가장 중요하다”며 “본인과 어려운 이웃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96호 2014년 5월 14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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