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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조생양파 생산 감축으로 양파가격 안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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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조생양파 생산 감축으로 양파가격 안정 기대
  • 이태헌 기자
  • 승인 2014.05.07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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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산 재고양파 해소, 올해산 조생양파 154.77ha 산지폐기 완료

▲ 트랙터를 활용해 양파를 산지폐기 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양파주산지인 무안군이 올해 조생양파 생산감축 목표량 154.77ha에 대해 지난주까지 산지폐기를 완료함에 따라 당초 우려했던 조생양파 가격파동은 일단 극복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양파의 생산량 감축이 늦어질 경우 중조생 출하와 겹치고 인건비 상승과 관리비용 증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김철주 군수 및 관계공무원과 농협, 생산자가 상호협력하여 휴일도 반납한 채 폐기를 완료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재고양파를 과다 보유했으며 햇양파도 작황이 좋아 과잉생산 및 출하시기가 빨라져 조생종양파 가격폭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무안군은 2월부터 ‘무안양파 가격안정대책 협의회’를 열어 재고양파는 가공과 폐기하고, 조생양파는 생산량 감축과 소비촉진으로 정책의 가닥을 잡고 이를 타이밍을 맞춰 실행함으로써 조생양파 가격지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무안군 관계자는 “생산감축 물량도 정부 500ha 중 32%를 무안군이 배정받아 이 중 97.7%를 최종 감축, 산지폐기 하여 양파주산지로써 발 빠른 가격안정대책과 재고양파 해소, 소비촉진운동 전개 등 여러 대책을 적기에 추진해 양파 포전거래를 활발하게 끌어올리고 가격파동을 예방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중순에 접어들면 무안군 전역에 걸쳐 중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될 예정이고 소비침체가 이어져 당분간 양파가격이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무안군은 무안양파 약리적 효능 등에 대한 홍보강화와 함께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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