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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상태도.중태도 … 녹색에너지 자립 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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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상태도.중태도 … 녹색에너지 자립 섬 추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6.0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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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사업으로 선정돼 36억 원 투입

전라남도는 ‘신안 상태도․중태도 녹색에너지 자립 섬 구축사업’이 올해 에너지관리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녹색에너지 자립 섬’은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며 전기 공급이 취약한 섬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를 융복합해 전기를 공급하는 청정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 신안군,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설텍, 원광전력 등 도내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답사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오는 2015년 5월까지 국비 등 총 사업비 36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120kw, 풍력 70kw, 에너지 저장장치 1천200kw 규모로 녹색에너지 자립 섬을 구축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안군 흑산면 상태도와 중태도의 35가구 50여 명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를 공급받는다. 해수담수화 시설․낚시 민박․ 해산물 건조기 등의 추가 증설이 가능해 섬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상태도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노후된 기존 디젤발전소 이설사업도 산업통상자원부에 적극 건의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함께 구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12년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이후 현재까지 해남 삼마도, 진도 가사도 등 13개 섬에 에너지 자립 섬을 조성 중이며, 2014년에는 신안 상태도, 진도 동거차도․서거차도 등에 녹색에너지 자립 섬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은 섬 주민의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도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참여시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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