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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환 공학박사<한국폴리텍대학 목포캠퍼스 조선설계과 교수> “칭찬의 마력! 대상을 알아야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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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환 공학박사<한국폴리텍대학 목포캠퍼스 조선설계과 교수> “칭찬의 마력! 대상을 알아야 발휘할 수 있다”
  • 목포타임즈
  • 승인 2014.06.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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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정환 공학박사
모든 사람들은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상승되는 것은 당연 할 겁니다.
순수함이 가득한 어린아이들부터 육순이 훨씬 넘어선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너, 정말 똑똑하게 생겼다.”, “어르신께서는 건강하시고 정열이 넘치시게 보입니다.” 라는 칭찬을 전하게 되면 어깨가 으쓱해지고 왕성한 자신의 참 모습을 찾기 위해서 스스로가 그 칭찬에 공감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삶을 갖추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한 칭찬의 효과를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였던 로버트 로젠탈 교수가 발표한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피그말리온 효과’란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이라 정의하였지요!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의 베스트셀러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왔을 것입니다. 어쩌면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칭찬을 갈망하고 추구하면서 사는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 되었지만 칭찬이나 격려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기에 자신감과 기쁨을 충만 시켜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이어 갈 수 있는데, 칭찬은 상대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마력도 있으나 자칫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어린 청소년들에게 일방적인 칭찬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인성과 사고력이 성장되어 가는 시기인 만큼 상대방의 잘 못된 행동과 행위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판단으로 신중을 다 해서 꾸지람이나 상황에 따른 내용에 대하여 설득력도 동반 되어야 만이 올바른 사고와 행동으로 자기 자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힘과 지혜로움을 일깨워 줄 수 있으므로 꾸지람이나 칭찬을 할 때는 적절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당사자가 아닌 타인과 비교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꾸지람에 대해서는 강․약을 잘못 적용하면 자존심의 자극을 충동시켜 반발적인 생각을 갖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되어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공동사회에서는 언제나 함께 공생․공존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우면서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려 한다면 주변사람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 없이 많은 대상과 대응방법이 있지만 필자는 여기서 칭찬에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유형에 대하여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사람이나 사물을 지배하는 자기중심 형은 남에게 전혀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의 칭찬이 인사치례(lip service)로 들릴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면 부정적인 사고로 판단하여 거부하는 형이므로 지나친 칭찬으로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칭찬이 필요할 때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짤막하게 칭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사람이나 사물을 촉진하는 주관적인 형은 자신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매사에 자발적이고, 협동심과 동료애가 많으므로 타인과 함께 잘 어울리고 언제 어디서나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형이므로 타인과의 대화에서도 감정표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Showmanship’을 동원하여 상대를 최대한으로 만족 시키려는 적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칭찬을 들으면 들을수록 상승된 기분을 감추지 못할 뿐 아니라 상대방의 대부분의 의견을 순수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사고와 행동이 정당치 못한다고 생각하면 일시에 의기소침해지는 주도적인 형이므로 절대적 부정이 아닌 표현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칭찬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주변 사람들의 용기나 의욕 따위를 강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사기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형으로 자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려는 협의적인 면을 지닌 자로서 자신의 제안이나 요구에 대해선 소극적이나 상대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나 상대방의 의사표현에 대해서는 언제나 공감대를 가지면서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사소한 것이라도 “고마워요!”, “잘 했군요!” 라고 칭찬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넷째, 어떠한 칭찬이라도 그 내용에 대하여 분석하고 전략적인 흐름까지 생각하면서 수용하는 형으로 주관적인 사람처럼 칭찬해서는 효과가 거의 없고, 언제 어디에서나 무심코 칭찬한 내용일지라도 의미와 근거가 확실치 않을 때는 표현된 사실을 살피는 듯한 표정으로 응대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매사에 신중하게 대처하며, 상대로부터 질문을 받게 되면 바로 답변을 얻기는 힘이 듭니다. 예를 들자면 “글쎄요”, “그럴까요?”라고 하면서 여운을 남기고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일치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거나 확신성이 있을 때 의사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칭찬도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를 명확하게 짚어주지 않으면 전하고자하는 의미에 대하여 공감대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는 편입니다.

이상과 같이 아무리 좋은 칭찬이라도 상대의 마음과 사고를 파악하지 못하고 행하게 되면 칭찬의 마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대상자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분석하여 체계적인 방법으로 치밀성 있게 접근되어져야 만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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