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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후보, 8년 와신상담 끝 신안군수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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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후보, 8년 와신상담 끝 신안군수에 당선
  • 지방선거 취재팀 기자
  • 승인 2014.06.05 03: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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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화합을 꾀하고, 실질적인 군민 소득 향상 노력”

▲ 고길호 무소속 후보가 지난 8년 동안의 와신상담 끝에 어렵게 신안군수에 당선됐다.
전남 신안군수 선거에서 고길호 무소속 후보가 지난 8년 동안의 와신상담 끝에 어렵게 당선됐다.

이번 신안군수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은 현 박우량 군수가 암투병 중인 배우자의 병간호를 이유로 중도 사퇴함에 따라 무소속 후보들의 싸움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온갖 근거 없는 루머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진행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선거용 버스 열쇠를 상대 후보 측으로 추정되는 운동원이 가지고 사라져, 이틀 동안 선거운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고 후보는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던 사람들에게도 지역 군민이라는 이유로 감싸줬으며,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하기 전에 조속히 원위치 시켜 줄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고길호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여 당선증까지 교부받았으나, 재경신안군향우회 행사에 현금 찬조한 것이 원인이 되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되는 아픔을 겪었다.

신안 군수로 당선 확정이 결정된 오늘(5일) 새벽, 지지자들의 축하 환호에 고길호 당선자는 “지금까지 선거 중에서 가장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과 군민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 당선자는 “지난 8년 동안 묵묵히 옆에서 기도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군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도록 권면해주신 목사님과 장로님, 집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고 당선자는 역점 사업으로 “군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이 분열 되어 있고, 지역민심도 분열되어 있는데 먼저 화합을 추진하겠으며, 제가 먼저 앞장서 화합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민들이 잘사는 군을 만들기 위해 특산물을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소득 창출을 꾀하겠으며, 관내 교통망을 확충하고, 연륙연도교 사업에 박차를 가해 물류비를 줄여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제시했던 공약 사업들을 공무원, 군민들과 협력하여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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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순 2014-06-05 08:00:51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수고하셨읍니다.

압해도 2014-06-05 04:04:33
어려움 속에 당선 되신것을 축하 드립니다 압해도에 조속히 도시가스가 들어와서 인구유입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천년대교 완공되면 골고루발전이 될것입니다 신안군청 직원들 군내에서 생활 했으면 합니다 신안군민으로 인해 돈을벌면 당연한것 아닙니까 아무쪼록 현명한 군정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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