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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라남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 여성, 전남 총인구의 50.6%, 10가구중 3가구 여성가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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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라남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 여성, 전남 총인구의 50.6%, 10가구중 3가구 여성가구주
  • 고영 기자
  • 승인 2014.07.09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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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평균연령은 29세, 대학 진학율을 남자 보다 높아

최근 우리 사회는 여성의 역할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여성 관련 정책도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목포사무소)는 제19회 여성주간(7월 1일~7일)을 맞이하여 각종 여성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하여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변화를 살펴보았다.

2014년 전라남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요약

Ⅰ. 여성인구와 가구
□ 여성인구는 88만 9천 명으로 전남 총인구의 50.6%를 차지(2014년)
□ 여성인구 중 ‘60세 이상’비중이 32.6%로 가장 높아(2014년)
□ 10가구 중 3가구 정도는 여성이 가구주(2014년)

Ⅱ. 여성의 가정생활
□ 여성 초혼 평균연령은 29세로, 남녀 초혼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추세(2013년)
□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10.6%로 2006년(16.1%)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2013년)
□ 합계출산율은 1.642명이며, 9개 광역단체 중 전남 1위(2012년)
□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가장 높고, 30대와 40대 초반의 출산율이 지속적 증가 추세(2012년)
□ 출생성비는 102.5로 전국 출생성비(105.7) 보다 낮아(2012년)
□ 출생성비 첫째아 98.2, 셋째아 이상 108.4(2012년)
□ 여성 사망원인 1위는 ‘암’, 여성사망률은 남성 사망률보다 낮아(2012년)

Ⅲ. 여성의 사회생활
□ 여성 고용률은 52.1%로 남성(72.0%)보다 19.9%p 낮아(2013년)
□ 여성 취업자 중 초졸 이하 학력이 37.5%로 가장 높음(2013년)
□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대비 2.5%p 상승 , 임시직 비중은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높아(2013년)
□ 여성 취업자 중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아(2013년)

Ⅳ. 여성의 사회적 지위
□ 여학생 대학진학률은 79.7%로 남학생(72.8%)보다 높아(2013년)
□ 지방의회의원 당선자는 14.7%로 증가 추세(2010년)

Ⅴ. 여성의 의식 및 안전
□ 여성 100명 중 32.4명 정도가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 고 생각(2012년)
□ 여성 56.5%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 고 생각(2012년)
□ 13세 이상 인구 100명중 87명은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에 긍정적(2013년)
□ 결혼한 가구의 가사는 부인이 80%정도 담당, 전국과 유사(2012년)
□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는 남편이 아내보다 더 높아(2012년)
□ 여성 100명 중 19.2명은 전반적인 사회 안전도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2012년)
□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내용 중 ‘가정폭력’이 가장 많아(2013년)


2014년 전라남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Ⅰ. 여성인구와 가구

1. 여성인구 추이
여성인구는 88만9천 명으로 전남 총인구의 50.6%를 차지하고 있다.(2014년)
2014년 7월 1일 현재, 전남 총인구는 175만7천 명으로 2013년에 비해 0.3% 감소하였으며, 이중 여성인구는 88만9천 명으로 전남인구의 50.6% 차지한다.
전남 여성 비율은 1990년 49.4%, 2000년 50.3%, 2014년 50.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 여성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 연령별 여성인구
여성인구 중 ‘60세 이상’비중이 32.6%로 가장 높다.(2014년)
2014년 전남 연령별 여성인구 비중은 60세 이상이 전체 여성의 32.6%로 가장 높고, 다음은 50대(15.2%), 40대(14.0%) 순이다.
2014년 60대 전남 여성인구의 비율은 1990년 14.6%에서 2014년 32.6%로 18.0%p 상승했다.
1990년과 비교하여 여성의 연령별 인구추이를 보면, 30대 이하는 감소, 40대 이상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3. 여성가구주
10가구 중 3가구 정도는 여성이 가구주로 나타났다.(2014년)
2014년 전남 총가구수는 70만9천 가구이며, 이 중 여성 가구주는 21만4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 여성가구주 비율은 2000년 22.8%, 2010년 28.2%, 2020년 32.4%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계층별 여성가구주 비중을 보면, ‘60세 이상’이 61.0%로 가장 높고, 다음은 50대(14.1%), 40대(12.4%)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60세 이상 여성가구주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Ⅱ. 여성의 가정생활

4. 혼인형태별 평균연령
여성 초혼 평균연령 29.0세로, 남녀 초혼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다.(2013년)
2013년 전남 여성 초혼 평균연령은 29.0세로 전국 여성 초혼 평균연령보다 0.6세 적고, 남성 초혼연령(32.2세)은 전국과 동일하다.
여성 초혼연령은 2000년 25.4세에서 2013년 29.0세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13년 전남 재혼 평균연령은 여성이 42.7세, 남성이 46.7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4.0세 적었다.
전국(42.5세)과 비교하여 0.2세 많으며 2000년 36.7세보다 6.0세 높았다.

5. 외국인과의 혼인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10.6%로 2006년(16.1%)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2013년)
2013년 전남 외국인과의 혼인은 1,058건으로 총 혼인건수의 10.6%를 차지했으며, 2006년 16.1%를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외국인과의 혼인 중 한국남성과 외국여성의 혼인건수는 978건으로 전체 외국인과의 혼인 중 92.4%를 차지했으며, 이는 한국여성과 외국남성의 혼인건수 80건보다 12.2배 많았다.

6. 합계출산율
합계출산율은 1.642명이며, 9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로 나타났다.(2012년)
2012년 전남 합계출산율은 1.642명으로 9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합계출산율은 2006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대 광역자치단체 합계출산율 추이를 살펴보면, 전남이 1.642명으로 가장 높고, 제주, 충남, 경남 순으로 나타났다.

7. 연령대별 출산율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가장 높고, 30대와 40대 초반의 출산율은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2012년)
2012년 여성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137.5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은 25~29세(113.6명), 35~39세(39.8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각각 115.6명, 82.1명으로 20대 후반 출산율이 높았으나, 2010년 이후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이 30~34세로 이동했다.
20대 출산율은 계속 감소하였고, 30대 초반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8. 출생아수 및 출생성비
출생성비는 102.5로 전국 출생성비(105.7) 보다 낮았다.(2012년)
2012년 전남에서 태어난 출생아수는 16,989명이며, 그 중 여아가 8,390명으로 남아(8,599명)보다 209명 적었다.
2012년 전남 출생성비는 102.5으로, 전국 출생성비 105.7에 비해 3.2 낮았다.

9. 출산순위별 출생성비
첫째아 출생성비 98.2, 셋째아 이상 108.4로 나타났다.(2012년)
2012년 전남 총 출생성비는 102.5로 2010년(107.0) 보다 4.5 감소했다.
출산순위별 출생성비를 보면, 첫째아(98.2)의 경우는 정상성비(103~107)보다 낮았으나, 셋째아 이상(108.4) 이상은 정상성비보다 약간 높았다.

10. 사망원인별 사망률

여성 사망원인 1위는‘암’, 여성 사망률은 남성 사망률보다 낮았다.(2012년)
2012년 전남 여성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808.4명으로 남성(958.4명)보다 150.0명 적었다.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여성은 2010년 대비 61.6명 증가하였고, 남성은 23.8명 증가하였다.
여성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인구 10만 명 당 167.3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뇌혈관질환’(96.5명), ‘심장질환’(85.4명), ‘당뇨’(44.9명) 순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사망원인은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폐렴’, ‘고혈압성 질환’ 인 것으로 나타났다.


Ⅲ. 여성의 사회생활

11. 성별 고용률
여성 고용률은 52.1%로 남성(72.0%)보다 19.9%p 낮았다.(2013년)
2013년 전남 여성 고용률은 52.1%로 전년대비 0.7%p 하락했다.
남성의 경우 72.0%로 전년대비 1.1%p 하락했으나, 여전히 여성보다 19.9%p 높았다.
2013년 전남 여성 취업자 수는 40만 명으로 전년대비 4천명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51만 5천명으로 전년대비 동일했다.

12. 취업자의 교육정도별 구성비
여성 취업자 중 초졸 이하 학력이 37.5%로 가장 높았다.(2013년)
2013년 전남 여성 취업자 교육정도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초졸 이하 37.5%, 고졸 30.8%, 대졸 이상 22.0%, 중졸 10.0% 순이다.
교육정도별 남성취업자는 초졸 이하를 제외하고 여성취업자보다 높았다.

13. 취업자의 종사상지위별 구성비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대비 2.5%p 상승, 임시직 비중은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2013년)
2013년 여성 취업자 임금근로자 비율은 54.5%로 전년 대비 2.5%p 상승했다.
한편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로 이루어진 비임근금로자 비율은 2010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다, 2012년 상승 이후 2013년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직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14. 취업자의 직업분포
여성 취업자 중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비율이 가장 높았다.(2013년)
2013년 전체 취업자 중 여성은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27.5%), 남성 역시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24.3%)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5년 대비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 종사자’, ‘단순 노무자’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Ⅳ. 여성의 사회적 지위

15. 성별 대학진학률
여학생 대학진학률은 79.6%로 남학생(72.8%)보다 높았다.(2013년)
2013년 전남 여학생 대학진학률은 79.6%로 남학생 72.8% 보다 6.9%p 높았으며, 2010년부터 여학생 진학률이 남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대학진학률 차는 2012년 -3.6%p, 2013년 -6.9%p로 매년 남녀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16. 지방의회의원 여성 당선자 비율
지방의회의원 여성 당선자는 14.7%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2010년)
2010년(제5회) 지방의회의원 중 여성 당선자 비율은 14.7%로 1995년 0.2%에 비해 14.5%p 상승했다.
전국과 비교해 보면, 1995년 2.1%p, 1998년 2.3%p, 2002년 1.6%p, 2006년 5.7%p, 2010년 5.6%p로 전남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Ⅴ. 여성의 의식 및 안전

17. 결혼에 대한 견해
여성 100명 중 32.4명 정도가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2012년)
2012년 전남 여성 69.0%는 결혼에 대해 ‘반드시 해야한다(32.4%)’와 ‘하는 것이 좋다(36.6%)’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반면, 남성들의 견해는 ‘반드시 해야 한다(34.4%)’와 ‘하는 것이 좋다(42.9%)’에 해당하는 긍정적 응답이 77.3%로, 여성보다 8.3%p 높았다.
2002년과 비교하면, 전남 여성의 결혼관의 긍정적 ‘반드시 해야 한다’와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은 2.6%p 감소했다.

18. 국제결혼에 대한 견해
여성 56.5%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2012년)
2012년 전남 여성인구의 56.5%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전국 여성의 64.3%는‘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2012년 연령대별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의견은 30대(71.8%)가 20대(61.9%)보다 9.9%p 높았다.

19. 여성취업에 대한 견해
13세 이상 인구 100명중 87명은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에 긍정적이었다.(2013년)
2013년 전남 13세 이상 인구의 여성취업에 대한 견해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가 87.0%, ‘가정일에 전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가 6.6%로 나타났다.
직업을 가질 경우, 어느 시기에 취업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가정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이 5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으로는육아부담(50.3%),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및 관행(19.2%), 불평등한 근로여건(8.4%)순으로 나타났다.

20. 가사 분담에 대한 견해 및 실태
결혼한 가구의 가사는 부인이 80%정도 담당, 전국과 유사했다.(2012년)
2012년 전남 13세 이상 인구의 가사 분담 견해는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의 여성 응답률 51.3%로, 남성 42.7% 보다 8.6%p 높았다. 2010년 40.9% 대비 10.4%p 증가했다.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가구의 가사 분담 실태는 ‘공평하게 가사 분담’에 대한 부인 응답률(12.5%)로 남편(14.1%)보다 1.6%p 낮았다.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가구의 가사는 80% 정도 부인이 주도한다고 응답했다.

21. 가족관계 만족도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는 남편이 아내보다 더 높았다.(2012년)
2012년 전남 여성인구는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대해60.9% 만족한다고 응답해, 남성(62.5%)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부인이 남편에게 만족하는 비율(67.3%)은 남편이 부인에게 만족하는 비율(77.6%) 보다 10.3%p 낮았다.
또한 전국은 부인이 남편에게 만족하는 비율이 59.2%, 남편이 부인에게 만족하는 비율은 71.8%로 남편 만족도가 12.6%p 높았다.

22.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도
여성 100명 중 19.2명은 전반적인 사회 안전도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2012년)
2012년 전남 여성은 전반적인 사회 안전도에서 ‘안전하다’의 응답 비율이 19.2%인 반면, ‘불안하다’응답 비율이 30.6%로 나타났다.
남성이 안전하다에 응답한 비율은 21.2%로 여성에 비해 2.0%p 정도 높았다.
2012년 범죄위험에 대한 안전의 불안정도는 여성(61.4%)이 남성(60.0%)보다 1.4%p 더 높았다.

23.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내용 중 ‘가정폭력’이 가장 많았다.(2013년)
2013년 전남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 건수는 8,472건으로 전년(9,005건)에 비해 533건이 감소했다.
상담내용은 ‘가정폭력’이 전체 상담건수의 4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성 상담(4.8%), 중독(4.5%), 가족문제(1.9%) 순이었다.
‘가정폭력’은 2012년(40.9%) 대비 6.8%p 증가했다.

<정리=고영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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