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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긴 장마 후 폭염사고 예방 홍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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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긴 장마 후 폭염사고 예방 홍보 총력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8.2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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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 삼가세요”

전라남도소방본부는 긴 장마 이후 아직 끝나지 않은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보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무더위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119폭염 구급대 90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7월 말 현재까지 9명의 폭염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주로 야외활동을 하는 60~70대 어르신 또는 노약자다. 지난 한 해에도 전체 23명의 폭염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여수 율촌면 산수리에서 당뇨병이 있는 70대 여성이 밭에서 작업 중 쓰러져 의식 저하,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이 조금만 늦었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사례다.

환자가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발열․발한증세가 있으면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119에 신고하고, 최우선으로 체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9월 말까지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므로 야외활동 및 작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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