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해군 3함대가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2014 명량대첩 축제’행사 기간 중 11일(토)과 12일( 일)에 목포 삼학 부두에서 최신예 구축함 왕건함과 잠수함 나대용함, 구조함 청해진함 등 3척의 함정 공개행사를 가진다.
목포항에서 3척의 군함을 동시에 함정공개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잠수함 나대용함은 해군 잠수함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목포항 기항하며 그 위용을 목포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이번 공개행사는 해군 3함대에서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명량대첩 축제를 지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계획되었으며, 이번에 입항하는 함정들은 왕건나대용청해진 등 이 지역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이름을 딴 함정들이다.
고려 태조인 왕건은 후백제를 견제하기 위해 이 지역인 영산강 일대 나주를 석권하여 고려 창업의 기틀을 다졌으며, 나대용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전라좌수사 시절 새로 만든 군함인 거북선의 창안자로 왜적을 격퇴하는데 큰 공을 세우신 분이다. 청해진은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설치하여 해상무역을 장악한 장소인 청해진에서 따온 것이다.
함정 공개행사는 11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일(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각각 진행되며, 해군 장병들이 직접 안내해 즐겁고 안전한 관람이 되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을 원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신청없이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이번 공개행사는 해군 홍보단 야외공연, 해군 의장대 의장시범, 해군 캐릭터인 해돌이와 함께 사진찍기 체험, 해군 홍보영상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해 잊지 못할 추억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해군 3함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해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충무공 정신 및 안보의식 함양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함정 공개행사 등 친(親) 해군화 활동을 지속추진해 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해군상 현양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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