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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업박람회, 347억 원 농가소득 창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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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업박람회, 347억 원 농가소득 창출 효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1.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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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 등 농업기술 전파 … 관람객 41만 명, 농업예술관.판매장터 인기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명농업’이란 주제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일 폐막한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4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고 농특산물 수출계약 110억 원 등 347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동안 농업인과 청소년, 도시소비자, 외국인 등 전국 각지에서 41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관람객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농기계와 농자재, 농특산물판매장터를 주차장 인근으로 배치해 박람회장이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히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응답이 많아 내년에 개최될 2015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중점을 뒀던 기술박람회, 비즈니스박람회가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람회장에서 생산비 절감 기술을 비롯한 수준 높은 최신 농업기술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일본 등 6개 국 17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1천18만 달러(110억 원)의 농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전문 유통기업과 공급업체 간 215억 원의 구매약정도 성사시켰다. 또한 농특산물판매관, 농산업관, 녹색축산관 등에서 22억 원의 현장판매 실적을 올려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10개 전시관과 판매장터 2개소, 38종의 특별․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이 중 최고의 인기를 끈 농업예술관은 다양한 채소와 과수, 화훼, 향기․플라워터널이 재미있게 연출돼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어린이와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곤충산업관은 특이한 곤충과 신기한 누에를 직접 만져보고 물레에서 직접 명주실을 뽑아보는 체험 등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전국 최초로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해 솜씨를 뽐냈던 실내정원 콘테스트와 이색농산물정원은 많은 관람객의 경탄을 자아냈으며, 전남의 최고 농산물을 선보인 우수농산물관과 귀농 청년창업 성공사례 및 토종종자 전시회도 특별한 관심거리로 부각됐다.

한국농수산대학 등 농업 관련 학생들과 몽골의 농업 연구기관, 전국 각지의 기초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등 어느 때보다도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돋보였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17호 2014년 11월 12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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