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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신안군, 재난관리 실태 평가 ‘미흡’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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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신안군, 재난관리 실태 평가 ‘미흡’ 충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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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 부시장·부군수 등 인터뷰 통해 취약지 점검 관심도 반영 / 단계별 예방 복구 등 70개 지표 평가 … 향후 국비 지원 등 패널티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가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자율과 책임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시군 재난관리 실태 점검에서 목포시와 신안군이 미흡 시군으로 평가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재난관리 실태 점검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22개 시군에 대해 이뤄졌다.

재난에 대응할 조직 구성 및 정비 실태, 재난 발생에 대비한 단계별 예방, 대비, 대응, 복구 과정 등 70개 지표에, 각 지표별로 4~23점을 배점해 총 100점 만점으로 점검했다.

특히 시군의 관심도에 따라 재난 관리의 성과가 달라지므로 부시장 부군수 이상 인터뷰를 실시했고, 풍수해 취약지역, 폭염 취약사업장 점검 여부 등 기관장의 관심도도 점검에 반영했다.

점검 결과 무안군, 광양시, 나주시가 우수그룹으로, 순천시, 목포시, 신안군은 미흡 시군으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 시장 군수의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도, 재난상황관리, 재난홍보, 재난역량강화 등은 대체적으로 향상됐으나, 재해 예방사업 예산 및 전담인력 확보, 교육훈련 실시 등은 시군 대부분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대해선 소방방재청에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하는 중앙 재난관리실태 점검 대상으로 추천하고, 미흡기관은 시정조치나 보완을 통해 재난역량을 높여 책임행정을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기관엔 국비 예산지원 및 포상 등 인센티브를, 미흡기관엔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조태용 전남도 방재과장은 “내년에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이 우려된다”며 “시군에서는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17호 2014년 11월 12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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