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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의료기구․고급자잔거 등 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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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의료기구․고급자잔거 등 기업 유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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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원바이크 등 7개 기업과 559억 원 투자협약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가 친환경자전거, 컴퓨터 시스템 통합컨설팅, 디지털방송장비, 의료기구 등 생산 기업을 잇달아 유치했다.

전남도 이낙연 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신우철 완도군수 및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휴원바이크 등 7개 사와 55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지난 7일 도청에서 체결했다. 고용 규모는 205명이다.

협약에 따라 휴원바이크(김종철 대표)는 자전거 유통업에 종사하다 한국 지형에 맞는 전기자전거, 고급자전거 및 자전거 용품 제작에 뛰어들었다. 자전거 여가활동 증가로 국산 고급자전거 시장 전망이 밝다고 기대하고 고향인 목포 산정농공단지에 70억 원을 투자한다.

대불국가산단에 100억 원을 투자하는 (주)카네비컴(대표 정종택)은 전남도가 투자유치설명회와 해양산업 기반 정보 제공 등 줄기찬 노력으로 유치했다. 주로 선박 블록을 제작해 공급한다.

㈜엘케이메디칼은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74억 원을 투자해 주사기, 수액세트 등 의료기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이영희 대표는 간호사 출신 발명가다. 26년간 대학 병원 간호사 재직 중 노하우로 세이프락(Safelock) 이라는 나사 방식 주사기를 발명해 2013년 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각종 주사기, 의료용 폐기물 박스 등을 개발 중이며 창의력을 투자로 이어가자는 전남도의 설득으로 엘케이메디칼을 설립하게 됐다.

㈜케파스와 ㈜청산미디어는 나주 혁신도시에 각각 50억 원씩을 투자한다. 혁신도시가 한전 연관 및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집적화돼 B2B(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방식의 비즈니스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아 서울과 광주에서 이전을 결정했다. 전남도가 한전 협력사 및 문화콘텐츠 유치 대상 600개 기업을 선정해 유치 전담반(TF)을 본격 가동해 이번 이전 투자를 이끌어냈다.

㈜메디뉴트롤(대표 조향현)은 영광 송림그린테크 농공단지에 130억원을 투자하며 미네랄 결핍 해소형 기능성 식품 및 다기능성 천연 가축사료 첨가제, 화학비료 대체형 기능성 영양 비료 등을 양산한다.

(유)정원가족관광휴양타운(대표 김은주)는 완도에 75억 원을 투자해 50실 규모의 가족형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청산도, 노화도 등 완도 관광객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가족형 호텔이 완도지역에서 유망하다는 판단하에 투자하게 됐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의 기업 환경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며 “여러가지로 기업 운영에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하도록 기업 경영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낙연 지사는 “협약체결 기업의 면면을 볼 때, 지역 발전에 기초가 되고 새롭게 성장시켜야 할 분야라 생각된다. 여러분이 승승장구해야 전남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지금 전남은 나주 혁신도시 등으로 인해 두 번 다시 찾아오기 힘든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는 만큼 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 여름 전에 호혜원 문제를 해결하는 등 기업의 애로가 되는 장벽 제거 및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17호 2014년 11월 12일자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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