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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의 안정성, 국민 위해서도 당권 대권 분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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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의 안정성, 국민 위해서도 당권 대권 분리 필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1.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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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는 경륜과 경험으로 투쟁과 타협 정치해야” / “대권 후보는 국민 속에서 정책과 아이디로 경쟁해야”

▲ 박지원 前원내대표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미국이나 영국 등 정치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야당의 대표들은 집권 여당과 각을 세우고 비판도 하고 때로는 정치적 대타협도 한다”며 “두번의 정권교체에 실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서, 그리고 당의 안정성과 국민을 위해서도 당권 대권 분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11월 20일)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서 “현행 당헌당규에도 당권 대권 분리가 규정되어 있는 것은 대선 후보들 간의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당 대표는 경륜과 경험을 가지고 투쟁과 타협의 정치를 하고, 대권 후보는 정책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을 섞어 가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당권 대권 분리가 문재인 의원의 불출마를 주장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권과 대권 분리는 평소의 소신”이라며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48%의 국민적 지지를 받은 당의 소중한 자산으로 존중받고 협력해야 할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前원내대표는 “당권 대권 분리가 특정인의 불출마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당의 안정과 국민, 그리고 집권을 위해서 주장하는 것이다”며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의원이 당의 안정성과 국민 여론을 들어 잘 결정을 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전당대회의 룰이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지만 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정치를 위해서는 당헌 당규가 자꾸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직 결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5.4 전당대회의 룰로 이번 전당대회를 치루자는 의견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前원내대표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서 “내일 열시에 개성에서 실무자들이 방북 일정 등 여러 가지를 조정하기 위해 북측과 만난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날씨 문제 등 여러 가지 준비 상황을 고려할 때 그렇게 빨리 가시지는 못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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