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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57> 주영순 국회의원 / “생활권 따라 목포와 무안신안 선거구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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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57> 주영순 국회의원 / “생활권 따라 목포와 무안신안 선거구 합쳐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2.0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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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기정사실화 / 신안경찰서 설립, 새천년대교에 급수시설 추가

▲ 주영순 새누리당 국회의원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주영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선거구 재획정 문제와 관련,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은 주민들의 생활권에 따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하며, 목포와 무안신안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지난 25일(화) 국회 의원실에서 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6년 총선에 지역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선거구간 인구 편차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목포와 무안신안 지역의 선거구 재획정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대로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현재 3대1에서 2대1로 조정하면, 무안신안지역의 선거구 유지가 힘들어진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목포와 무안신안의 선거구를 통합해 이곳에서 국회의원 2명을 선출하면 국회의원 정수에는 무리가 없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무안신안이 지역구인 이윤석 의원은 함평을 포함하여 선거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박지원 의원 역시 목포와 무안신안을 합쳐 목포를 쪼개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때에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의 발언은 박지원과 이윤석 의원에게 충격파를 주고 있다.

주 의원은 “전국적으로 볼 때 무안신안 지역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선상에서 다뤄져야 하는 문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국회의원의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잘못된 문제이며, 어디까지나 선거구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영순 의원은 “무안신안지역구가 단독으로 되든 신안과 목포일부, 무안과 목포일부로 선거구가 되더라도 신안을 기반으로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신안군 경찰서 설립 결정, 대정부 질문을 통해 새천년대교에 주암댐 상수원 급수 시설을 추가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인구가 15만 명 이하로 통폐합 대상이 되는 선거구가 광주 동구와 전남 여수 갑, 고흥보성, 무안신안 등 4곳에 달한다.

반면 인구가 30만 명 이상으로 선거구 분구 대상인 지역은 광주 북을과 전남 순천곡성 등 2곳이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19호 2014년 12월 3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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