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발달로 국민 대부분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어 119종합상황실에 신고 접수되는 화재, 구조, 구급 건수 상당부분이 휴대폰으로 제보되고 있다.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다행히 일반전화로 신고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위치정보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제보자의 주소가 파악되므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 가능하다.

그러나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나 차량화재는 어떻게 신고 되고 있을까?

대부분 지나가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주행 중 신고하기 때문에 초행길 운전자의 경우 막연히 사고발생 사실만 신고한 후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보면 조금만 빨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주행 중 이 같은 사고를 목격하게 되면 갓길에 안전하게 주차한 다음 신고자가 주행하는 방향과 주변 목표물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