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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익봉<목포소방서 소방위> 산불화재예방 우리의 재산을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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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익봉<목포소방서 소방위> 산불화재예방 우리의 재산을 지키는 일
  • 목포타임즈
  • 승인 2012.03.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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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화재는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다.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기상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화재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상요소는 습도와 바람이다.

습도는 공기 중의 수분 함유량을 나타내는 상대습도보다 물체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를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 실효습도가 50% 이하가 되면 인화되기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에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봄철은 3월에서 5월 사이를 말하는데 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실효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는 일수가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연소조건을 형성한다.

이러한 연소조건과 더불어 화창한 봄 날씨로 인해 산이나 야외로의 나들이 기회가 많아지는데 이때 함부로 버린 담뱃불이나 불법 취사행위,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인하여 산림화재(산불)가 많이 발생하며, 일단 방화한 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삽시간에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다.

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이나 야외에 나들이를 가게 되어 집을 비울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플러그를 뽑고 가스 밸브를 잠그고 다녀야 하며 지정되어 있지 않은 장소에서 취사행위는 절대 금해야 한다.

만약 산불이 날 경우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 곳을 골라 연소물질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고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피해야 하며 즉시 시·군 국유림관리소 등 산림관서나 소방서 등에 신고하여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리에 중요한 자산 산림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재산이므로 특별히 산불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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