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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66>안동준 목포경찰서장 “강력팀 등 직원들의 집요함, 끈기로 모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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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66>안동준 목포경찰서장 “강력팀 등 직원들의 집요함, 끈기로 모두 검거”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5.06.1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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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부임 이후 강력사건 모두 해결

▲ 안동준 목포경찰서장
“단서는 오직 운동화 브랜드 하나뿐, 발로 뛰고 또 뛰어 흐릿한 CCTV 확보까지 범인 검거 위해 현장 발벗고 나선 직원들과의 의기투합이 범인 검거 일등공신이다”

안동준 목포경찰서장이 지난 2014년 2월 목포경찰서에 부임한 이후,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이 단 한건의 미제 사건 없이 모두 해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 서장 부임 이후에 살인 8건, 강도 14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했지만 직원들과 협력하여 한건의 미제사건도 없이 모두 해결했다.

특히 하루가 멀다 하고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이 발생되고 있는 시점에서 안 서장의 업무능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목포경찰서 관할에서 발생된 강력범죄는 지난 2013년에 살인 6건, 강도 21건 등이 발생했다. 2013년도는 최근 10여 년 사이 가장 많은 강력 범죄가 발생했던 시기다.

이후 2014년에는 살인 5건 강도 13건이 발생했으며, 2015년에는 살인 3건, 강도 2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했으나 모두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주요 검거 사례를 보면 2015년 4월 7일 오전 9시 30분경 목포 하당의 D오피스텔에서 지인인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허위 신고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2월 14일 오전 6시 45경 목포시 석현동 소재 A편의점에 칼을 들고 침입 업주, 종업원 2명에게 상해를 가하고 현금 55,000원을 강취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4월 8일 오후 4시 11분 경 처가 빚을 진 후 잠적하였는데 그 행방을 알면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가 식구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인천에서 도끼, 식칼 등을 구입 후 처가인 진도로 가기위해 목포행 버스를 타고 내려온 피의자를 버스터미널에서 검거하기도 했다.

최근에서 신안 도서지역 상가를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절도범을 잠복 끝에 검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강간범을 신고 1시간 만에 CCTV를 추적하여 검거하는 성과도 올렸다.

안 서장은 “과거 수사과장과 형사과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일단 강력범죄가 발생되면 꼭 직원들과 현장에 나가 점검했다”며“목포서 직원들의 끈기와 범인을 검거하겠다는 집념이 목포에서 발생된 강력범죄를 모두 해결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눈이 많이 오는 날 현금을 찾아 나오는 주부의 현금을 강탈한 사건의 경우, 강력팀 직원들이 주변 CCTV는 물론 시내버스의 CCTV까지 검색하여 영암에서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다”며“이때 사건은 눈으로 CCTV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지만 의심이 가는 행인의 신발 브랜드를 단서로 시내버스 CCTV를 분석하고, 같은 신발브랜드를 신은 용의자의 행적을 찾아 주소지인 영암 소재 아파트 CCTV까지 검색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안 서장은 “목포서 직원들이 이런 집요함과 끈기가 토대가 되어 목포에서 발생된 강력사건을 모두 해결할수 있었다”며“목포경찰은 항상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경찰서는 “범인 검거 후 보도자료를 발표하는데, 목포경찰이 다른 지역에서 검거한 사건은 대부분 외지에서 목포로 들어와서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다”며 “실제 목포 거주민이 일으킨 강력범죄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혔다.

/김재형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39호 2015년 6월 10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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