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학생들의 종합스포츠 축제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시작을 알리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봉송 문화행사가 오는 7월 1일 오전 9시 30분 목포역 광장에서 개최된다.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목포역에서 문화행사를 가진 뒤 주자 76명이 목포역에서 출발해 1호광장, 2호광장, 목포시청까지 2.6km 구간별로 봉송한다.

문화행사는 목포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의 공연으로 대회를 밝힐 성화를 환영한다. 성화 봉송은 장애인, 대학생, 언론인, 체육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주자로 구간을 달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세계 170여 개국 2만여 명의 대학생 등 관계자가 참여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광주 뿐 아니라 전남북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목포시민을 대표해 기원드린다”면서,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도 개최되는 축구 경기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성화 봉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7월 1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목포역을 비롯해 1·2호광장, 동부시장, 목포시청 구간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성화는 대학스포츠 발상지인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돼 차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페이를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지난 6월 2일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된 국내 성화와 합화돼 목포를 포함한 전국 17개시도 60개 자치단체와 대학교를 7월 3일까지 광(光)자로 경유하고 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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