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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안전서, 이틀새 섬마을 응급환자 5명 잇따라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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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안전서, 이틀새 섬마을 응급환자 5명 잇따라 이송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5.07.24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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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구급차’ 해경 경비함정 응급환자 이송에 ‘구슬땀’

이틀새 섬마을에서 응급환자 5명이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21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새벽 2시 41분께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서 최모(20, 남) 씨, 장모(20, 남) 씨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에 환자를 태우고 즉시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신고접수 1시간 30분 만에 목포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최 씨와 장 씨는 이날 택배차량이 전복돼 사고가 났으며 다리골절과 심장 부위 손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전 8시 27분께 신안군 암태도 주민 김모(70, 여) 씨가 왼쪽 팔다리 마비로 거동이 불가해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씨는 이날 새벽 갑자기 마비증세로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해 구조요청을 했다.

낮 12시 10분께는 진도군 하조도 주민 김모(68, 여)씨가 저혈압으로 탈수증상을 보여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 씨는 지난 19일부터 저혈압 증상으로 보건지소에 내원치료를 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보건지소장이 해경에 이송요청을 한 것이다.

김 씨는 광주소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선 20일 오후 5시 55분께 신안군 하의도 자택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이모(76, 남) 씨를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으로 이 씨를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해경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89명을 긴급 이송했다.

/정민국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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