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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인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으로 사고 줄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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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인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으로 사고 줄이기 총력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5.11.1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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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사회활동 참가자 2만 3천여 명 대상 우선 실시

▲ 노인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전라남도가 노인 교통사고를 대폭 줄이기 위해 바깥 활동이 잦은 노인 사회활동(일자리) 지원 사업 참가자 2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에 나섰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의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6명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 134명의 56.7%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48.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외부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키로 한 것이다.

오는 17일까지 5회에 걸쳐 목포, 여수지역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가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보행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9일 목포노인복지관(산정동 소재)에서 실시된 첫 교육에서는 노인사회활동 참가자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하고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무단횡단 하지 않기, 녹색신호에 건너기 등 기초적 교통법규의 중요성을 실제 사고 동영상을 곁들여 효과적으로 인지시키고, 간단한 동작들을 통해 고령으로 인한 인지능력과 보행능력 저하를 스스로 체감토록 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순만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교통사고 비중이 큰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교육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도내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노인들은 인지능력과 보행능력이 크게 저하되는 만큼 당사자들도 조심해야겠지만, 운전자들도 각별한 주의와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19일까지 5회에 걸쳐 지역 민방위대장 및 민방위대원 약 760명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운전교육도 실시한다.

/김재형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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