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부터 양파 재배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양파 농업수입보장보험 가입 기간이 당초 11월 27일에서 12월 4일까지로 7일간 연장됐다.

3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11월 2일부터 26일까지 무안, 함평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협에서 농업수입보장보험 가입 신청을 받은 결과 40농가에서 16.5ha의 면적을 가입했다.

무안, 함평의 전체 양파 재배 면적은 4천 479ha으로 보험 가입률이 크게 저조함에 따라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가입 기간 연장을 건의해 가입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양파 농업수입보장보험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수확량 감소뿐만 아니라 풍작으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농가의 일정 수입을 보장해준다.

양파를 1천 500㎡(450평) 이상 재배하는 무안, 함평지역 농업인이면 누구나 지역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국비 50%, 도와 시군비 30%를 지원해 농가에서는 산출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양파 4천500㎡(1,360평) 재배 농가에서 보험 가입금액 600만 원 상품을 가입할 경우 농가 보험료는 10만 8천 원 수준이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산물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가격 하락까지 보장해주는 종합적인 수입안정제도”라며 “가격 하락 등의 위험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가입해줄 것”을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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