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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식 소방장<여수소방서 연등센터> “봄나들이 안전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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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식 소방장<여수소방서 연등센터> “봄나들이 안전 수칙”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4.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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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식 소방장(여수소방서)
봄은 따뜻해진 날씨에 활짝 핀 봄꽃을 보러 나들이를 가기 좋은 계절이다. 그만큼 많은 인파가 모이게 되고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봄에 유행하는 진드기에 감염되는 질환인 쯔쯔가무시병 등을 조심해야한다.

봄철 안전한 봄나들이를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 원인 중 1위는 졸음운전이다. 졸음운전은 운전자가 사고에 즉각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속도 그대로 충돌이 이뤄져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3배나 높다. 봄은 춘곤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나른함을 느끼는 계절이다. 그만큼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높다.

졸음운전을 방지를 위한 최고의 해법은 충분한 수면이다. 운전 계획이 있다면 전날에 7~8시간정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야간이나 새벽운전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 중 피곤함이 느껴진다면 참지 말고 휴게소나 졸음쉼터 구간을 이용하여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물이나 간단한 간식으로 잠을 깨는 것이 좋다.

봄철에 나들이를 가서 조심해야하는 것은 바로 진드기다. 특히 돗자리를 깔고 봄나들이를 하는 경우 풀밭에서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들에게 물리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과 ‘쯔쯔가무시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SFTS는 진드기 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는 질환이다. 치사율이 30%가 넘고 아직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이 병에 걸리면 전신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2주 이상 발열이 지속되며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일을 삼가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 활동 후 고열이나 설사,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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