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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보상팀장<전남서부보훈지청> “우리지역 호국영웅 박정모 소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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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보상팀장<전남서부보훈지청> “우리지역 호국영웅 박정모 소위를 아시나요”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8.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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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서부보훈지청 보상팀장 이명희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가 거리와 집집마다 게양될 모습을 생각하며, 태극기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 우리지역 호국영웅을 생각해 본다. 바로 전남 신안군 출신의 박정모 소위이다.

박정모 소위는 1926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1950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6.25전쟁에 참전해서, 서울 탈환작전에서 세운 공로로 을지 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 및 서울탈환작전에 참여한 그는 1950년 9월 27일 06시 10분 해병 제1연대 2대대 6중대 1소대 소대장으로서 소대원 김칠용, 최국방과 함께 적탄 및 우군 포화가 작열하는 가운데 서울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하였다.

당시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중앙청 태극기 게양에 대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훈’으로 평가하며 표창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박정모 소위는 금곡전투, 원산상륙작전, 화천댐 탈환작전 등에서 공을 세웠고, 휴전 후 대령으로 예편했다.

신안군 도초면에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박정모 흉상이 건립되었으며, 2011년에는 그의 이름을 부여한 박정모 명예 도로길을 지정되었다. 또한 대전현충원에서는 2014.9월에는 현충인물로 지정하여 그의 공로를 알리기도 하였다.

이렇듯 전남서부보훈지청에서도 우리지역 호국영웅알리기 프로젝트를 일환으로 지역민들에게 우리지역 호국영웅을 잘 알 수 있도록 호국영웅사진전 개최, 호국영웅 출신 학교 명비 건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날의 풍요롭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 분들을 기리고 선양하는 것은 국가유지와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현재를 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책무인 것이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우리 고장 호국영웅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과 추모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명예로운 보훈이 확산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 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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