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주최하고 해남군과 목포대학교, 전라남도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해남 우슬체육관과 해남지역 8개 학교, 해남문화예술회관 등 해남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동안 열린 ‘제10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는 축구, 농구, 배구, 티볼, 줄넘기, 창작댄스 등 15개 종목에 415개 팀, 5,074명의 학생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끈끈한 우정을 나눴다.
개막식 식전공연에서는 전남예술고·진도국악고 학생들의 난타와 전통춤 공연, 학생동아리 코마의 댄스 공연이 축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전남미용고, 목포대학교 학생들과 문화예술단체 등이 주관한 문화레포츠 체험 부스도 지역주민과 축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전남미용고 학생들이 운영하는 네일아트와 타투 체험부스, 목포대학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패션코디네이션 소품제작 체험부스, 이재송 강사가 지원한 연 만들기 부스 등 다양한 10여개의 문화 체험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지역 주민인 김모씨(41·여)는 “학생들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즐거웠고, 다양한 문화와 레포츠 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두 배로 즐기는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엘리트 체육은 승패에 민감하지만 전남 학생스포츠문화 축제는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바른 인성을 기르며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전남 학생 스포츠문화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육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학생들이 축제를 경험하며 많은 추억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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