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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수도 순천, AI 발생지역에 맞먹는 강도 높은 예방 방역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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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수도 순천, AI 발생지역에 맞먹는 강도 높은 예방 방역체계 구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1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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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순천만 습지 예찰 강화 등 청정 순천지키기에 총력 / 올해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생산 볍씨 350톤 철새 먹이 공급

순천시는 최근 전국적인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와 철새도래지인 순천만습지에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AI 발생이 서해안 철새 서식지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음을 감안해 순천만습지 철새도래지에 흑두루미 생태탐방로 및 자전거 도로를 11월 20일부터 예방적 폐쇄조치를 단행했다.

특히 지난 12월 7일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이 참여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AI 대책회의에는 순천만보전과, 보건소, 읍면동 등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인 순천광양축협이 참여해 농장단위 차단방역, 철새도래지인 순천만습지 방역강화, 인체감염 대응 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AI 감염 원인체가 야생조류로 추정됨에 따라 순천만습지에 대한 소독을 한층 강화키로 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거점소독초소 1개소를 2개소로 확대해 축산관련 차량뿐만 아니라 순천만을 찾는 모든 차량에 대해서도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생산된 볍씨 350톤을 철새먹이로 공급함으로써 철새 분산에 따른 농가 접근을 차단해 AI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천만 인근 농경지 및 소하천 등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해서는 보건소 및 순천광양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지역별 역할분담을 통해 빈틈없는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가금류 농가에 대해서는 야생조류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설치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외부차량 출입통제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 및 읍면동에 농장별 방역상황을 매일 확인하는 가금농가 밀착 담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만만 습지를 찾는 탐방객은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가급적 가금 농장 방문을 자재해 달라”며 “농가에서는 농장간 수평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소독·통제 등 책임 방역을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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