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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춘 현장대응단장<보성소방서> “관심으로 함께해요 축사화재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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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춘 현장대응단장<보성소방서> “관심으로 함께해요 축사화재예방”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1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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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조제춘
겨울철 건조한 날씨 속에 추위로 인한 전열기 사용 증가와 부주의 및 누전 등으로 전국 곳곳의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축사화재 피해가 큰 것은 짧은 시간에 급격히 연소하는 볏짚, 보온재 등으로 가연물이 많고 조립식 패널 구조로 된 축사도 많아 연소확대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축사에 대한 화재예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축사는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출동에 애로사항이 많다. 한 건의 화재로 축산농가는 많은 재산피해를 떠 앉게 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전에 축사화재를 예방하는 일이다.

축사화재 예방을 위해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축산농가의 안전의식이다. 초기에 축사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곳곳에 배치하여 초기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축사화재에 대비해서 긴급 연락망을 숙지하고 가축재해보험에도 반드시 가입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축사화재의 원인 중 전기적 요인은 5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기시설의 재정비는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축사 내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축산농가가 필요한 전력소비량을 확인하고 부족 시 전력공사에 신고하여 반드시 승압공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전기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누전차단기 설치 및 월 1회 이상 점검 ▲정격 용량의 퓨우즈 및 규격전선 사용 ▲전기용량이 큰 전기기계·기구 동시 사용 금지 ▲과부하를 발생하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한 개의 콘센트에 한 개의 기구만 사용 ▲ 축사 내 배선 및 환풍기, 분전함 내 먼지와 거미줄 제거 등이 필요하다

이처럼 축사화재 예방은 축산농가의 관심, 즉 자율 안전관리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축사 구석진 곳부터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AI(조류인플루엔자)조차도 인재(人災)라는 의견도 있지만, 축사화재는 더욱 분명한 인재이다. 그것도 충분히 예방가능한 인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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