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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 남도의 겨울이 좋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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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 남도의 겨울이 좋다!(2)
  • 김조은 기자
  • 승인 2017.01.1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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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반월도·박지도’
만나다!

섬 본연의 매력을 한껏 살리고 아름답게 가꿔 누구나 가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전라남도는 고유한 생태자원과 매력적인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섬들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느리지만, 행복한 남도의 푸른 섬들이 들려주는 정겨운 이야기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갓 태어난 아기와 같은 섬, 완도 생일도
천사의 다리로 이어진 섬, 신안 반월도·박지도
아름다운 예술의 섬, 고흥 연홍도
여자만의 보석같은 꼬막 섬, 보성 장도
바다 위를 걸어서 만나는 섬, 강진 가우도


◎ 천사의 다리로 이어진 섬
신안 ‘반월도·박지도’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푸르른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그리고 애틋한 마을의 전설까지 전해 내려오는 두 섬이다.
두 섬 사이에는 섬을 이어주는 <천사의 다리>가 있어서 바다 위를 걸어서 섬에서 섬까지 여행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박지마을까지 가는 길은 아름다운 바다를 따라 해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반월도에 있는 당숲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 위치
신안군 안좌면
▲ 찾아오는 길
서울 → 목포IC (부산 → 서영암IC) →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또는 신안군 압해읍 송공여객선터미널 → 안좌도 → 박지도 → 반월도
▲ 문의
061)240-8980 (신안군 문화관광과) / 061)240-4012 (안좌면사무소)
1666-0910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 061)271-0090 (송공여객선터미널)
tour.shinan.go.kr

◎ 갓 태어난 아기와 같은 섬
완도 ‘생일도’

예부터 주민의 착함이 갓 태어난 아이와 같다고 하여 생과 일을 합하여 생일도라 불려지고 있는 섬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남도의 작은 섬이지만 완도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백운산이 있다.
생일도에서는 백운산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앞산에 가려진 뒷산 능선이 투시돼 보여 투명산처럼 보이는 신비한 광경이다. 생일도에는 백운산 트레킹은 물론 해안 경관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금머리갯길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다도해의 비경이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 위치
완도군 생일면
▲ 찾아오는 길
서울 → 강진 무위사IC (부산 → 장흥IC) → 강진 마량항 → 고금대교 → 약산대교 → 약산 당목항(여객선 운항 40분 소요) → 생일도
▲ 문의
061)550-5422 (완도군 관광정책과)
061)550-6670 (생일면 사무소)
061)553-9085 (약산농협)
tour.wando.go.kr

◎ 아름다운 예술의 섬
고흥 ‘연홍도’

거금도 서쪽 끝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분쯤 떨어진 곳에 작은 섬 연홍도가 있다.
폐교를 활용하여 만든 연홍미술관과 마을 골목마다 예쁘게 단장된 담장벽화가 아름다운 섬이다.
인근 바다는 득량만 수역의 나들목으로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어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대다수 가구가 어업과 농업을 병행하는 탓에 연홍도에는 밭이 있다. 하지만 농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소를 이용해 밭을 경작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어 운이 좋으면 쟁기로 밭을 가는 촌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위치
고흥군 금산면
▲ 찾아오는 길
서울 → 고흥IC (부산 → 고흥IC) → 고흥 녹동신항여객선터미널 또는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 신양선착장
▲ 문의
061)830-6597 (고흥군 문화관광과) / 061)830-6506 (금산면사무소)
061)844-4884 (연홍미술관) / 061)843-2300 (녹동항 평화해운)
tour.goheung.go.kr

◎ 여자만의 보석같은 꼬막 섬
보성 ‘장도’

사람보다 뻘배가 더 많은 섬이다. 섬의 형태가 노루와 비슷하여 장도라고 불린다. 청정하고 건강한 장도 갯벌은 모래가 전혀 섞이지 않는 미세한 점토 펄로 이루어졌으며, 깊고 두터운 펄층에는 꼬막, 짱뚱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장도 없이 벌교 꼬막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또한 장도의 뻘배어업은 지난해 12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되어 장도 특유의 문화적 자산이 되었다.

▲ 위치
보성군 벌교읍
▲ 찾아오는 길
서울 → 고흥IC (부산 → 고흥IC) → 상진항 → 장도
※ 네비게이션 장안보건진료소를 목적지로 검색
▲ 문의
061)850-5213 (보성군 문화관광과) / 061)850-8066 (벌교읍사무소)
tour.boseong.go.kr
◎ 바다 위를 걸어서 만나는 섬
강진 ‘가우도’

강진만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으로, 저두출렁다리와 망호출렁다리를 통해 각각 대구면과 도암면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우도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흙길과 나무데크로 조성된 ‘함께해(海)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답고 청정한 바다를 둘러볼 수 있으며,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인공낚시터에서 강진만의 비경을 보며 즐겁게 낚시도 할 수 있다. 또한 청자의 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든 타워에는 전망대와 짚트랙 탑승장이 있어 멋진 풍경도 보고 산과 바다의 짜릿함을 안겨주는 짚트랙을 즐길 수도 있다.

▲ 위치
강진군 도암면
▲ 찾아오는 길
서울 → 강진무위사IC (부산 → 장흥IC) → 도암면 신기리 망호출렁다리 (신기리 123-3) 또는 대구면 저두리 저두출렁다리 (저두리 315) → 가우도
▲ 문의
061)430-3343 (강진군 문화관광과) / 061)430-5603 (도암면사무소)
www.gangjin.go.kr

<전남도 자료 제공, 정리 =김조은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1월 11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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