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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숙<전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3·1절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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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숙<전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3·1절을 맞이하며”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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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혜숙(전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졸업식의 꽃다발들이 봄기운을 몰고 오더니 벌써 3월 1일이다.

많은 이들에게 이 날은 어떤 의미일까? 학생들에게는 어느덧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를 알리는 시작이요. 뭇 사람들에게는 생동하는 분위기와 함께 새 출발이 아닐까한다.

이처럼 역사 속 그 날의 그 사람들도 일제의 폭압과 수탈 속에서 새 희망을 갈망한 것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이 시점이라는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는 아니었을 것이다.

무려 98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해마다 3월이 오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시던 애국선열들의 함성이 봄소식과 함께 바람에 실려 올 것만 같다.

올해는 우리민족이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하여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3·1독립만세운동이 있은 지 98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지역과 계층, 종교와 이념의 구분 없이 오직 자주독립이라는 민족의 열망으로 하나가 되어 뭉쳐 전국에서 외치며 울려 퍼졌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을 되새겨 보게 된다.

돌이켜보면 98년 전 3월 1일, 우리의 선열들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부상을 입고, 옥고를 치렀으나 우리의 선열들은 일본의 무자비한 총칼 앞에서도 조금도 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조국강토를 뒤덮은 함성과 열기는 세계인의 가슴에 우리의 저력과 독립의 의지를 깊게 심어주었다.

우리가 매년 3·1절을 기념하는 것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을 역사적 사실로만 기억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가치관 및 애국심을 고취시켜 나가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나라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그대로 잠들게 해서는 안 되며, 더 큰 대한민국, 더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우리가 지녀야 할 기본정신으로써 삼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3·1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하여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하면서 역량을 결집하고자 전 시민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기념행사를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가까운 곳에 개최되는 3·1절 만세운동에 참여해 우리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것도 좋을 듯 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국민 모두가 빠짐없이 태극기 게양을 하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선조들의 나라사랑마음을 되새겨보았으면 한다.

<밝은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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