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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링가나무 산업화 위한 생산자협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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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링가나무 산업화 위한 생산자협회 떴다
  • 구익성 기자
  • 승인 2017.03.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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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장흥·완도 등 18개 농가 참여 … 브랜드․기능성상품 개발 탄력

▲ 모링가 생산자 협회 창립 발대식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남지역 유망 수종으로 꼽히는 모링가나무의 산업화를 위해 ‘전남 모링가 생산자협회’가 창립됐다.

21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에 따르면 ‘전남 모링가 생산자협회’ 창립 발대식을 갖고, 생명의 땅 전남 모링가의 브랜드 개발과 정관 마련, 정식 발족을 위한 구체적 활동에 들어갔다.

협회에는 모링가나무를 재배하는 순천, 장흥, 완도 등 전남지역 18개 농가 21명의 생산자들이 참여했다. 대표이사에 신춘호 순천 모링가협회장이, 총무이사에 심승희 정남진우리농산물협동조합 대표가 선임됐다.

협회 참여자들은 앞으로 전남 모링가 대표 BI와 상품 개발, 4월 중 발기인 대회 등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소규모 재배 면적과 차․분말․환 등의 단순한 재배․상품화 구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건강기능성식품과 미용 분야 상품 개발 등 필요한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해양수산과학원, 동물위생시험소 등 도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모링가를 새로운 소득수종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월 말에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교수, 산업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 중앙부처 연구개발사업(R&D) 국비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송귀 소장은 “모링가나무가 향토 수종이 아닌 도입 수종이어서 산업화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생산자들의 협의체가 결성된 만큼 안정적 생산과 판매를 통해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익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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