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이 12년째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제주도 여행을 선물하고 있다.

이번 여행은 목포지역 소년소녀가장 110여 명과 다문화 가정 21가구 50여 명, 보육원 어린이 20여 명, 장애인 20여 명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시에 있는 영화·만화 주인공 캐릭터 박물관과 세계 유명 건물 미니어처 전시관을 구경했다.

또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와 퍼시픽랜드 돌고래 바다사자 원숭이 공연, 에코랜드 숲 속 기차여행을 즐겼다. 집으로 돌아 갈 때 어른들은 감귤 한 상자씩, 어린이들은 감귤 비타민을 선물로 받았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 사비 3천여 만 원을 썼다.이 회장은 바쁜 일정을 쪼개 18일 목포에서 제주까지 여객선에 동승해 특별한 손님들을 손수 챙기는 열정도 보였다.

이 회장은 이외에도 봄철에는 양동제일교회 노인대학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제주도 구경을 시켜 주고 있으며, 가을에는 다문화가족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음악회도 열어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목포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너무 많은데 다 돌아보지 못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국세청이 납세 실적 성실도와 사회공헌 내용 등을 검증해 시상하는 아름다운 납세자 상을 받았다.

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