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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양파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정식 재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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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양파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정식 재배법 개발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7.05.0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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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정식에 따른 육묘 관수법, 적정묘령 소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도의 주작목인 양파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재배를 위한 기계정식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파 재배에 있어 생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인건비 56%, 무기질비료 10%, 종묘비 10% 순으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편으로, 높은 인건비는 육묘상에서 논·밭에 정식하는 작업과 이듬해 쓰러짐이 많은 곳은 수확 작업이 인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건비 상승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인건비를 줄이고 노동력을 해소하기 위해 양파 기계화 재배가 필요하다.

최근 무안, 함평 등 일부 양파 주산지에 정식기계의 보급이 이루어져 정식할 때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지만 육묘방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육묘 성공률이 80% 정도밖에 안 된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 중인 육묘 방법은 양파묘를 심을 때 물주는 양을 파종 후 1∼3주에는 1일 2회, 4∼9주에는 매일 1회 관수시 출현율은 97.3% 이였으며, 건묘 생산도 육묘기간동안 관행 1일 1회 관수한 것 보다 11% 증가 되어 트레이당 388주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정묘령은 60∼65일 묘가 적합한 것으로 조사 되었고, 60∼65일묘 이상의 정식율은 86.1%로 50∼55일 묘와 비교해 6%p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그에 따른 수량은 5,284kg/10a로 50∼55일묘 대비 22.2%가 증수되는 결과를 얻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김성준 연구사는 “올해는 양파 기계정식 재배법의 일부만 기술개발 하였으나 앞으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양파 기계정식을 쉽게 할 수 있는 재배법을 개발 보급 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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