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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못자리 1회관주, 논둑관리 등으로 벼농사 노력비 51.8%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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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못자리 1회관주, 논둑관리 등으로 벼농사 노력비 51.8% 줄인다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7.05.1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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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앙+시비+제초 동시실시 기술 등 생산비 절감기술 종합 연시회 개최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과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5월 10일 장흥군 관산읍 바우쌀단지에서 벼농사 생산비절감 경영모델 개발을 위한 연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날 연시회는 벼 재배농가과 관계공무원이 참석하여 벼농사 생산비 절감을 위한 종합기술 현장시연과 설명회를 실시하였으며, 농가 기술보급 확대를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시간도 가졌다.

금년에 추진한 벼농사 생산비 절감모델 개발사업에는 땅강아지, 드랭이 등 땅속 동물의 피해로 인한 물관리 노력 절감을 위해 PE필름을 설치하고, 적정한 종자 파종, 이앙직전 모판 관주 1회 병해충 관리, 이앙 동시 측조 시비 등의 시범요인이 투입되었다.

특히, 벼농사 못자리 1회 관주처리 기술은 약제 살포 회수를 관행 2회에서 못자리 1회 관주처리(본답살포 1회 생략)함으로써 10a당 약제 살포 시간을 30분에서 1.5분으로 95% 절감 할 수 있고, 벼 이앙동시 1회 시비 기술(모 이앙과 동시에 시비하는 방법으로 뿌리 주변에 코팅비료를 살포하여 전 생육기간 동안 양분 공급 가능)의 경우 10a당 이앙 및 시비시간을 관행 39분에서 34.3분으로 12% 절감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 모델이 완성될 경우 이앙, 시비, 제초제 살포, 방제까지 소요되는 노동 투입시간과 비용을 51.8%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바우쌀단지 정윤상 대표는 이날 연시회에서 “벼농사를 지으면서 병해충 방제와 물관리, 시비관리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신기술 도입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며 “벼 농사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신기술의 신속한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성일 원장은 “2015년부터 금년까지 17개 작목에 대하여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남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까지 20개 작목에 대한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을 개발하여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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