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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쌀 생산비 절감 직파 신기술 현장연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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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쌀 생산비 절감 직파 신기술 현장연시회 개최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7.05.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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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등 생산비 절감기술 확대 앞장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새로운 재배기술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11일 도내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 등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 생산비 절감 직파 신기술 현장연시회’를 영암 서호면 시범단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무논점파기 3종, 건답직파 평탄작업에 활용되는 레이저 균평기, 건답직파기, 드론, 잡초방제용 무인 에어보트 등 7종의 생산비 절감 기종 전시ㆍ소개와 함께 파종 시연을 동시에 실시해 생동감 있게 진행됐다.

특히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농업의 기계화, 스마트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농업용으로 이용이 기대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파종 및 병해충 방제 시연도 함께 펼쳐졌다.

전라남도는 올해 드론을 활용한 ‘벼 항공직파 재배단지 실증시범사업’을 2개소 60ha 규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무논점파 재배기술’ 확대를 위해 현장연시회 개최를 비롯하여 국·도비 시범사업 6개소 80ha, ‘벼 무논점파 핵심 실천기술’ 리플릿 1만매를 제작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였다.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골을 파면서 싹 틔운 볍씨를 5~7알씩 모내기와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며, 농가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트랙터나 승용이앙기에 파종기만 부착하여 활용할 수 있고 1회 작업 시 8~10줄이 동시에 파종되며 비료도 함께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직파기술에서 문제가 되어 왔던 입모 불균일과 잡초발생, 벼 쓰러짐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 등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된 기술이며 수량성이 기계모내기와 비슷한 게 장점으로, 못자리 설치 등 벼 육묘과정이 생략되는 못자리 없는 벼 재배법으로 관행 모내기에 비해 노동력 23%(9.5시간/10a→7.3), 총 생산비 10%(753천 원/10a→677), 경영비 8%(478천 원/10a→440)가 절감되는 기술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성충 기술보급과장은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와 쌀 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시름을 덜고,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무논점파 재배기술’ 등 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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