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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가뭄극복 긴급 급수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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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가뭄극복 긴급 급수지원 나서
  • 문덕근 기자
  • 승인 2017.06.0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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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상습가뭄지역 양수․급수작업 실시 / 대형관정 개발 등 가뭄극복 지속 추진

계속된 가뭄으로 모내기 지연 등의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광주광역시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급수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올해 광주지역 강수량은 172㎜로 평년(299.7㎜)의 57.5% 수준에 머물고, 저수율은 평년의 67%에 비해 10%가량 낮은 57%에 그치면서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 지역 내 경지면적은 논 6167ha, 밭 3711ha 등 총 9878ha에 달한다. 이 가운데 7일 현재 모내기는 80% 가량 완료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급수지원에 나서 지난 1일부터 7일 현재까지 모내기가 불가능한 북구 충효동과 남구 대지동 상습 가뭄지역(천수답) 60ha에 양수 및 급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구 충효제의 경우 저수율이 2%에 불과해 광주생태공원 주변 천수답 50ha에 양수기 10대를 동원해 광주호로부터 충효제까지 1㎞ 구간을 호스로 연결한 양수작업 및 소방차 5대를 동원한 급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 결과 7일 현재 충효제 저수율은 20%로 높아져 농수로를 통해 주변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남구 대지동 하촌마을 천수답 10ha에 광주환경공단으로부터 17톤 탱크로리 차량 1대와 공단인력 10명을 지원받아 총 8회에 걸쳐 136톤의 급수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7일 현재 물대기가 완료돼 모내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1억5,000만의 예비비를 지원해 관내 가뭄지역에 신규로 대형 관정을 개발하고, 양수작업을 지원하는 등 가뭄피해 극복 및 급수지원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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