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8일 개통한 하남진곡산단로의 교통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무진대로 상습정체가 현저히 줄어 도로 개통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시 교통정책연구실의 조사 결과, 하남진곡산단로의 교통량은 운수IC교차로(장수IC교차로↔북광산IC)가 개통 1주일 전인 5월11일 오전 7~8시 1078대, 오후 6~7시 1340대였지만, 개통한지 1주일 된 5월 25일에는 오전 7~8시 2384대, 오후 6~7시 2372대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운수IC교차로의 회전교통량(평동산단↔광주시청) 30~36%가 전환돼 무진대로 상습정체지역인 운수IC교차로↔광주여대광장 교통량이 27%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하남진곡산단로가 호남고속도로와 무안~광주 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주 서부지역의 교통 대동맥과 같은 도로로, 장성, 담양 등 인근 지역 접근성도 개선되고 통행시간이 단축돼 앞으로도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하남진곡산단로는 운수교차로~첨단과기원까지 총 11.2km 구간으로 총사업비 3238억원을 들여 2009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8년에 걸쳐 준공됐다. 운수교차로~발산교차로 구간 5.5㎞와 발산교차로~첨단과기원 구간 5.7㎞로 나눠 추진됐다
오순철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교통량 등 조사 결과로도 확인됐지만 하남진곡산단로 개통 이후 무진대로의 운수IC교차로부터 상무교차로까지 첨두시 차량정체와 서행이 개선된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운수교차로와 선운교차로 사이 차량 엇갈림 구간 서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교통량 관련 문의는 광주광역시 교통정책과 교통정책연구실(062-613-4492)로 하면 된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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