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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화요간부회의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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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화요간부회의 주요 내용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6.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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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중회의실에서 … 정부 일자리 창출 모델에 ‘광주형 일자리’도입 등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해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추경 등 정부 재정정책과 맞물려 심도있게 연구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 정부 일자리 창출 모델에 ‘광주형 일자리’ 도입

“이게 나라냐”는 국민들의 분노가 추위와 눈보라의 고비를 넘어 새 정부를 탄생시켰고 이제 한 달을 맞았음.

“이제 TV 볼 맛이 난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계심. 그만큼 기대와 바람이 크다는 뜻일 것임. 하지만 그 만큼 풀어야 할 일과 만만찮은 상황도 그대로 남아있음.

지금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향후 5개년 100대 과제를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임. 광주, 호남의 선택으로 민주정부가 수립됐고 정부도 그 의의와 역사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음. 하지만 긴장을 풀어선 안됨.

양 부시장과 실․국장 등 공직자들이 부처를 방문해 국정과제와 국비사업 반영에 노력하고 있는 점에 감사드림.

앞으로 2~3개월이 광주의 10년, 20년을 결정할 것임. 새정부 출범 이후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와 의제들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음. 일자리, 사람중심 생명존중 등이 그 것임.

저는 그동안 “일자리가 복지이고 인권이다”고 끊임없이 강조해왔음. 노동의 신성함, 인간의 존엄이 지켜져야만 진정한 복지이자 삶의 자존감이 유지되는 것임.

지방정부가 노동과 노사문제를 의제로 삼는 것에 대한 논란이 없지 않았지만 대기업 임금체계와 비정규직의 열악한 상황 등 불평등과 차별이 근본적인 문제임.

이를 타파하기 위해 노사문제부터 선제적으로 가자는 것이 곧 광주형 일자리임. 이제는 정부․연구기관들까지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음.

광주형 일자리는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할 길임.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고 노사상생, 원청‧하청관계 재설계, 노사감독책임 등이 이뤄져야 함.

이를 통해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기업이 U턴하는 조건을 마련해야 함.

먼저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 것인가. 추경 등 정부 재정정책과 맞물려 심도있게 연구해야 함.

▲ 직접참여민주주의 의미

또 하나는 직접참여민주주의를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의 문제임.

촛불혁명에서 시민들의 요구가 대통령, 청와대만을 향했던 것은 아닐 것임. 지방정부에도 없지 않았음. 우리 내부에서 무얼 개선할 것인가 찾아보아야 할 것임.

직접참여민주주의는 우리가 선도적으로 가고 있음. 광주공동체가 갖고 있는 역사성 때문일 것임. 시민총회에서도 확인했음. 100개의 민회에서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음.

의회의 대의민주주의를 존중하면서, 새롭게 분출되는 삶을 결정하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참여민주주의의를 확대하고 보장해야 함.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선공약 반영 활동 매진

지난 1일, 새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다녀왔음. 이 자리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그리고 광주형 일자리 전국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요청 드렸음.

간담회를 마친 후, 김태년, 장하성 국정위 부위원장님과 박광온 대변인, 우리 지역 공약이 대거 포함된 경제 2분과의 이개호 위원장 등을 별도로 만나서 광주의 절박한 상황을 설명하고 지역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 드렸음.

현재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지역공약 검토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지역공약 검토가 끝나면 이를 토대로 새 정부 국정과제 5개년 20대 100개 과제가 6월말까지 최종 결정돼 로드맵이 만들어지게 되므로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림.

아울러, 국민대통합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따라 이낙연 전 지사가 국무총리로 인준되었고, 국정 주요보직에 호남인사가 대거 등용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져 있음.

‘새정부 출범 대응 TF’에서는 정부 인사동향을 파악, 호남인사 인맥지도 작성, 핫라인을 구축해 정부와의 신속하고 원활한 소통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람.

▲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 성공 치하

지난주 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 거리극인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에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음.

그 동안 광주에 수많은 축제가 있었지만, 문화전당과 함께 한 이런 형태의 축제는 없었기 때문에 우리시로서는 새로운 실험적 무대이자 모험과 도전이었음.

세계 각국의 유명 축제현장을 누비며 활약하는 스페인, 태국, 아르헨티나 등 해외 극단 6개 팀과 국내 대표 극단 10개 팀을 초청, 광주시민들에게 즐길거리와 새로운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드렸다는 점에서도 매우 뜻 깊게 생각함.

짧은 시간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있으면서 역량을 갖춘 극단 섭외는 물론, 공연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당과 광장을 수시로 오가며 공간 배치에 대한 치밀한 논의와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축제였음.

관련 부서 공직자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 드리며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림.

▲ DC전기전자산업 육성센터 개소

우리시가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DC 전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에너지밸리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임.

14일 전자부품연구원(북구 오룡동)에 들어서게 될 DC전기전자산업 육성 센터는 지역 가전․전자산업을 발전시킬 전초기지로 DC전기전자산업이 활성화되면, 옥내 DC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이와 함께 에너지 대용량 전력저장 시험인증센터 구축과 관련하여 최신기술 정보를 읽을 수 있는 전문가 포럼이 오는 16일 전남대에서 열릴 예정임.

DC전기전자산업 육성센터 개소와 전문가 포럼은 우리시가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시키고 스마트에너지시티를 구축하는 데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됨.

산단을 조성하고 에너지기업을 유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니 이렇듯 에너지 전문 두뇌들이 광주에 모여들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R&D 역량을 배가시키는 일에도 지속적으로 신경 써 주기 바람.

▲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이밖에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이행평가에서 주민소통, 재정관리 분야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았음.

민선 6기 들어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낮은 자세로 시민을 만나는 시민시장 상 확립이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높게 평가해준 것으로 풀이됨.

관련 부서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라 생각하며 남은 기간 시민들과 엄중한 약속인 공약이 충실히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셨으면 함.

▲ 광주․전남 지역현안 상생협력 당부

민선6기가 출범하면서 저와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현 국무총리)는 역사적으로 한 뿌리인 광주와 전남이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역량을 극대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그 동안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공동 갤러리 오픈, 제2남도학숙 건립, U대회와 농업박람회 상호 지원 협력 등 여러 성과를 내는 등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음.

앞으로도 한국학 호남진흥원 설립 및 국립 심혈관 센터 건립 등 양 시도가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낙연 총리 시대가 열리면서 시․도 상생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음.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갈 것인데 전 부서에서는 이를 깊이 유념하고, 광주 전남 상생 기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람.

기존 영남, 수도권, 충청권 중심에서 이제 한전공대 설립 등을 계기로 호남이 새 축이 돼야 함. 한전공대와 관련된 제 분명한 입장은 어떤 식으로 배치하는 것이 효율성과 미래성을 담보할지 객관적인 검증에 따라 결정돼야 하고 그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임. 상도 안차려졌는데 이쪽 저쪽으로 설왕설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 하반기 정기인사 관련 당부사항

금년 하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하여 몇 가지 당부를 드리겠음.

오는 8월 중에는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합동감사와 연이어 9월에는 시의회 시정 질문이 예정 돼 있고 직원들의 하계휴가도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인사부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서둘러 주셨으면 함.

아울러,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승진을 통해 보상받는 인사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바람.

무엇보다 지난 3월에 발표한 바 있는 인사혁신방안의 원칙을 반영해 모든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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