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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패배 지도부 사퇴하는 것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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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패배 지도부 사퇴하는 것이 책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4.1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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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통렬히 반성하고 정권교체로 나가야”

목포 …금품선거 없애 목포정치 업그레이드
“흑색선전 법적책임 물어 목포정치 혁신할 것”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전남 목포)은 19대 총선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사실상 패배 했다”고 평가하고 “선거결과에 대해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사퇴하지 않을 수 없고 그것이 책임”이라며 “다시 쇄신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오늘(4.12.) 아침 목포KBS-R ‘출발 서해안시대’와 목포MBC ‘생방송 전국시대’에 출연해 “결과적으로 원내 과반의석을 차지하지도 못했고 새누리당 보다 훨씬 부족한 의석을 가진 것을 통렬히 반성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로 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민주통합당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으로 그 책임을 느끼고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구상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이번에는 한 정파가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는 호남 유일의 최고위원이자 김대중 대통령의 뒤를 이어 민주정통세력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선당후사, 선국후당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총선이 시작됐을 때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 모든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랬다”며 “국민은 준비돼 있는데 마치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국민이 화났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호남은 민주통합당의 뿌리임에도 불구하고 통합 과정에서나 경선, 공천과정에서 한 세력이 독식해서 이렇게 푸대접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전국에 있는 민주통합당 정통 지지세력과 김대중, 호남 향우들을 위해 나서달라는 중앙당 요구를 받고 저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원내과반의석을 차지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목포 시민은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런 도시이기 때문에 이명박 정권에 맞서 국민을 위해 투쟁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12월 정권교체에 성공해서 목포의 경제발전과 영광을 되찾으라는 말씀을 많이 한다”며 “목포 시민들께서 지난 4년간 저의 국회의원 활동을 평가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정권교체와 목포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최고위원은 목포의 현안으로 경제문제를 꼽으며 “목포권은 조선산업에 치중돼 있는데 세계적인 조선경기의 후퇴와 중국의 추격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선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IT조선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의 투자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항만 개발, 대양산단 개발 등에 노력하고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서남권 의료지원, 중국 등 동남아의 의료관광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제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13일의 법정선거운동기간 중 9일을 전국 지원유세를 하고 나흘간 목포에서 선거운동을 했음에도 71%가 넘는 분에 넘치는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더 큰 정치로 정권교체와 목포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제가 지난 4년간 지역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단돈 천원도 받아본 적이 없고 2년전 지방선거에서 목포의 고질적인 공천장사를 완전히 없앴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금품선거를 완전히 없앴기 때문에 목포의 정치가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단 선거운동기간 동안 흑색선전이 도에 넘쳤는데 대선에서도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이 선거운동을 하듯이 시도의원이 반드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인데 마치 돈을 받고 했다고 흑색선전을 했다”며 “선거가 끝났더라도 목포 정치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이런 흑색선전은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서 뿌리를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지원 최고위원의 인터뷰 요약>

□ 목포 MBC ‘생방송 전국시대’

△ 진행자 : 무려 71.2%의 득표율로 당선되셨잖아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시청자 여러분께 소감한마디 해 주시죠.
▲ 박지원 : 최초로 목포MBC에서 인터뷰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13일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9일을 전국 지원연설을 했습니다. 그러나 목포시민들은 지난 4년간의 저의 국회활동을 높이 평가하시고 특히 목포발전을 위해서 챙겨온 예산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이 사실상 패배를 했습니다. 민주당 호남유일의 최고위원으로서 그 책임을 느끼고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 진행자 :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정말 치열했던 격전이었습니다. 의원님께서도 함께 마음 졸이시면서 결과를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요. 아까 전에도 사실상 패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19대 총선결과를 어떻게 보고계신가요?
▲ 박지원 : 총선이 시작되었을 때 이명박-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서 모든 국민이 전국적으로 심판해야한다고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민주당은 여기에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랬습니다. 국민은 준비가 되어있는데 우리는 요행을 바라고 마치 감나무 밑에서 드러누워 내입으로 감 떨어지기만을 바라는 그런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화내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호남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뿌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과정에서나 경선과정에서 한 세력이 독식해서 푸대접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전국에 있는 민주당 정통 지지세력, 김대중 지지세력, 호남 향우들을 위해서 나서달라는 중앙당의 요구를 받고 저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원내 과반수 의석은 차지하지도 못했고, 또 한나라당에게 의석수가 훨씬 부족한 결과를 가져온 것은 통렬하게 반성을 하고 이러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서 12월의 대선승리, 정권교체로 이어지도록 나아가야 한다는 각오를 다시 받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서 민주당의 반성과 함께 전화위복으로 삼으시겠다고 했는데요. 앞으로 민주통합당의 임무가 더 막중해 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의 과제가 있다면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 박지원 : 우선 MBC파업사태 같은 문제도 이명박 정권에서 얼마나 민주주의를 파괴해서 언론이 이렇게 되었는가를 국회에서 법과 제도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러한 것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국민을 바라보면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각 현안문제인 민생, 지금 경제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우리 목포만 하더라도 조선 경제의 퇴락으로 힘이 없어졌습니다만 그래도 조선 경기는 앞으로 살려야 합니다. 조선 경기가 나쁘고 중국에 초월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조선 기술이 독일처럼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우리 모두가 절망하지 않고 노력하면 우리 대한민국도, 목포 경제발전도 반드시 이뤄진다는 각오로 진짜 지난 4년보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앞으로도 민생현안의 해결들을 위해서 또 시급한 시국현상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이시지 않습니까. 최고위원으로서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있을 텐데요.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인지 간단하게 말씀해주시죠.
▲ 박지원 :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서 민주당 지도부는 사퇴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책임입니다. 그리고 다시 쇄신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번에는 한 정파가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러한 일을 해야 하고, 저는 호남 유일한 최고위원으로서, 또 김대중 대통령의 뒤를 이어서 민주 정통 세력의 민주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선당후사’ 하겠습니다. 저 개인이 아니라 당의 발전, 그리고 ‘선국후당’ 국가를 위해서 당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포 경제 발전, 시민들과 더 많이 지난 4년간도 금귀월래, 1년 52주인데 50번 이상을 목포에 왔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아무도 모르지만, 제가 원내대표 등 고위간부를 하면 얼마나 좋은 외국 여행의 기회가 있습니까? 저는 목포시민들과 금귀월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외국도 한번 안 나갔습니다. 그런데 국민과 유권자가 얼마나 무섭냐면 이번 선거 동안에 며칠 안보이고 상대 후보들이 ‘이제 목포를 버리고 서울로 가 버렸다. 큰정치 한다고’ 하니까 굉장한 불만을 쏟아내더라고요. 제 아내가 저 대신 열심히 선거운동 하는데 하루에 몇 번이나 전화와요. “당신 안내려오면 저도 보따리 싸서 올라가겠다” 이런 것을 느꼈기 때문에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이번 19대 활동에도 금귀월래 기대 해 봐도 될까요?
▲ 박지원 : 당연히 하겠습니다. 제가 목포 국회의원을 하는 한 그것은 영원히 약속이고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목포도 그렇지만 국민도 시민도 우리 민주통합당을 믿겠습니까? 한가지 제가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은 것은 제가 지난 4년간 소위 지구당 지금은 지역위원회라고 합니다만, 운영을 위해서 단돈 천원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2년 전 시장 지방선거에서 지금까지 목포의 고질적인 공천장사, 완전히 끝냈습니다. 2년 후인 지금도 어떠한 후보가 박지원에게 돈 주고 공천 받았다는 소리 없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를 통해서 완전히 금품선거가 없어졌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 경쟁했던 세 분도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일부 목포시민들이 ‘재미없다. 이게 뭐 선거 분위기가 나느냐. 선거라는 게 밥도 먹고 술도 먹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언제까지 우리가 이러한 선거를 할 것인가. 저는 그러한 의미에서 지난 4년간 공천장사하지 않고, 이번 금품선거하지 않고 어떠한 정치적 지원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목포의 정치는 또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이것을 저는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단 이번 선거기간 동안에 흑색선전, 심지어 대통령 선거에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이 선거운동 안합니까? 같은 소속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나오면 민주통합당의 도의원·시의원은 반드시 선거운동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마치 돈 받고 했다는 이러한 흑색선전 하나만 해결이 된다고 하면 목포는 깨끗해 질 것이다….

△ 진행자 : 그만큼 깨끗한 선거는 지역민들이 알아주시고, 국민들께서 알아주시니까요.
▲ 박지원 : 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선거가 끝났더라도 목포 정치의 개혁·혁신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흑색선전은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서 그 뿌리를 뽑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국민의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받는 국회가 되길 바라고요. 박지원 의원께서 우리 지역민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인사 한마디 해 주시죠.
▲ 박지원 :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서남권 주민여러분.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을 합쳐서 이제 오직 발전의 길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합니다. 정권교체만이 목포에, 호남에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정권교체만이 목포에, 호남에 영광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박지원과 함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모두 노력하자고 말씀 올립니다. 저도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박지원 : 열심히 하겠습니다.


□ 목포 KBS-R ‘출발 서해안 시대’

△ 진행자 : 축하드립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목포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진행자 : 당선 소감 좀 말씀 해 주시죠.
▲ 박지원 : 목포시민들께서 저의 지난 4년간의 국회의원 활동을 평가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요. 앞으로도 정권교체와 목포발전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 진행자 : 지역구 의원으로서 가장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 박지원 : 역시 목포시민은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도시이기 때문에 이 정권과 국민을 위해서 투쟁을 요구하고 있고, 더욱 지금은 12월 정권교체에 성공해서 목포 경제발전과 목포 영광을 되찾으라는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저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목포권 발전을 위해서 7,3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챙겨왔습니다. 앞으로 4년간도 열심히 노력해서 하나도 목포발전, 둘째도 목포발전,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지역 발전, 그리고 민주통합당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플랜카드를 봤는데요. 목포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지금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박지원 : 아무래도 경제문제입니다. 물론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특히 우리 목포권은 조선 산업에 치중되어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세계적 조선 경기의 후퇴와 중국의 추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선산업은 얼마든지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IT조선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국가가 더 투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목포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금 작년부터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 신항만 개발, 또는 대양산단의 개발, 이러한 것들을 노력하면서 특히 목포대학교의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서 서남권 의료중심, 그리고 미래로 볼 때는 중국 등 동남아시아의 관광의료도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이 박지원 당선자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많은 만큼 사랑으로 지켜 볼 텐데, 마무리 각오 한 말씀 해 주시죠.
▲ 박지원 : 저는 오직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지난 13일간의 법정 선거운동기간 중에서 9일을 전국 지원유세를 했습니다. 사실상 나흘간 목포에서 선거운동을 했음에도 71%가 넘는 분에 넘치는 지지를 해 주신 것은 그만큼 지난 4년보다 더 열심히 해서 큰정치도 하고 정권교체도 이룩하고 특히 목포의 경제발전과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지난 2년전 지방선거에서 공천 장사를 완전히 배제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금품선거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특히 이번에 저와 경쟁했던 후보들도 금품선거는 하지 않았지만 흑색선전은 도에 넘쳤습니다. 정당의 꽃인 선거를 위해서 도의원, 시의원들이 소속정당의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고 권리입니다. 이것을 마치 일당을 받은 마치 흑색선전하고 저에게 있을 수 없는 비판을 한 것은 앞으로 목포 정치는 물론 후배들이 제대로 정치를 할 수 있는 면에서 개혁 쇄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정치하겠습니다.


2012년 4월 12일
박 지 원 의 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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