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림초등학교(교장 김희란)가 15일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나눔과 절약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알뜰 바자회’를 개최했다.

동림초 강당에서 열린 이번 알뜰 바자회는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협조 속에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도서, 학용품,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과 떡볶이, 팥빙수 등의 음식 대다수가 매진되며 성황을 이뤘다.

동림초 학생회는 이날 바자회 운영 후 남은 수집 물품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해 참여 학생들이 나눔과 절약의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학생회는 이날 알뜰 바자회를 준비하기 위해 학생·학부모·교직원이 각 가정에서 잘 사용하지 않은 물품 등을 6월 5일부터 1주일간 기증받았다. 학부모 봉사위원과 교사들은 기증받은 물품 분류와 바자회장 정리를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아 필요 없게 된 장난감을 다른 학생이 신나하며 사 가는 것을 보니 뿌듯하고 기뻤다”며 “앞으로도 이런 바자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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