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평화광장의 밤은 화려한 조명과 함께 펼치는 춤추는 바다분수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세계 여느 음악분수보다도 규모와 분위기가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는 평화광장의 바다분수는 지난 2010년 설치된 후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6월부터 8월하절기에는 밤9시부터 바다분수의 공연이 시작된다. 데크에 모여든 관람객들이 스마트폰 및 카메라를 들고 멋진 조명을 받고 있는 바다분수를 찍어 내며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담는다.

약 20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돌아서면 최근 설치된 러브게이트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화려한 음악분수에서 느꼈던 행복한 감정의 여운을 추억과 함께 남기는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는 러브게이트에도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야경불빛을 배경으로 인물이 들어간 기념사진을 찍기란 쉽지만은 않다.

춤추는 바다분수, 러브게이트의 야경불빛과 함께 인물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마트폰기능이 발전함에 따라 카메라를 대체하여 필자도 가볍게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다.

야경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와 릴리즈를 이용해 흔들림을 막아주는 것이 상식으로 통하고 있지만 가볍게 기념사진을 찍고자 카메라를 준비하고 삼각대를 챙기는 것은 사진을 취미로 갖지 않고서는 일반인들에게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손으로 들고 야경을 촬영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어딘가에 기대던지 자세가 흔들리지 않게 숨을 참고 촬영하여야한다.

야경의 배경과 더불어 인물사진을 찍다보면 얼굴이 어둡게 표현된다.

인물도 잘나오고 야경도 잘나오게 촬영하려면 카메라에 내장된 후레쉬를 켜고 촬영하면 된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전문 카메라기능이 탑재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야경 촬영시 설정메뉴에서 F2.8~4 셔터속도를 1/30~1/60초로 설정하고 ISO감도 800~1600으로 설정하여 촬영 후 LCD 모니터 확인하여 노출보정값(+/_)의 밝기를 조정하여 촬영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점중 하나가 광학을 이용한 줌이 아닌 디지털방식의 줌이다보니 대상이 되는 피사체를 크게 당기면 당길수록 필름에 해당하는 CCD의 일부분만 사용하게 되어 화질이 떨어져 거칠어지는 로이즈가 발생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찍는다면 전문가 못지않게 촬영할 수 있다.

<사진, 글 : 조로옥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디지털사진 전담교수>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6월 14일자 8면>

 

<알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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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6월 14일자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