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여자고등학교(교장 손해근)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15일 해외봉사 후원을 위해 기탁한 물건들을 모아서 ‘사단법인 광주공동체’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물품 전달은 사단법인 광주공동체에서 광주정신을 알리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의료·사회봉사 등 해외봉사를 계획한 일에 동신여고가 적극 동참해 이뤄졌다. 동신여고 학생들을 비롯해 학부모, 교직원들은 사용하지 않는 헌옷이나 신발, 장난감, 학용품, 생활용품 등을 기꺼이 기부했다.

학교 대표로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회 학생들은 “해외까지 우리의 작은 도움이 닿는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보람된다”며 “앞으로 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보이지 않은 곳에도 우리 도움이 필요함을 잊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광주공동체는 후원 물품들을 모아 올해 8월 11~15일에 필리핀 보홀섬에서 의료봉사(소아과, 내과, 치과, 안과 등)와 사회봉사(물품후원, 방역 한글 및 구강교육, 샘 파주기, 학교개보수, 이벤트)를 펼친다.

손해근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계발을 위해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가 연계된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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