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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꽃 축제장 울려 퍼진 목포청소년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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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꽃 축제장 울려 퍼진 목포청소년교향악단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4.15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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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년여 만에 축제장 프린지 무대 연주

목포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목포청소년교향악단(이사장 양채열)이 지난 7일(토) 목포유달산 꽃 축제의 프린지 무대에서 주옥같은 음율을 선사했다.

이날 목포청소년교향악단은 원도심 차없는 거리에 위치한 로데오광장에서 1시간 동안 모차프트 세레나데를 비롯해 목포의 눈물 등 10여곡을 연주했다.

김연주 목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나옥주 목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의 연주가
곁들어져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협연한 공연은 ▲모차르트 - 세레나데 ▲The whole Nine Years ▲테너 - 청산에 살리라, 뱃노래 ▲헝가리댄스 ▲라 쿰파르시다 ▲A love untill the ( 이 세상 끝까지) ▲어머나 / 짠짜라 / 소양강 처녀 ▲성악 - 그리운 마음, 오라, 희망의 나라로 ▲모차르트 심포니 25번 ▲목포의 눈물 순으로 연주를 마쳤다.

특히 연주 중간에 마련된 성악은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열정으로 노래를 마쳐,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채열 이사장<사진>은 “창립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아 인지도는 약하지만 아이들의 열정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높다”며 “우리 아들과 딸이 속한 목포청소년교향악단 연주가 앞으로 목포를 전국에 알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연주 상임지휘자<사진>는 “처음부터 악기연주에 능한 학생들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것은 아니다”며 “처음 악기를 잡아본 아이부터 배워봤던 아이들까지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가르치고 함께 호흡하여 지금의 무대까지 오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나연주 단장<사진>은 “1년째 활동을 해 오면서 정기 공연 및 작은 행사들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유달산 꽃 축제 프린지무대도 참여하게 됐다”며 “저소득층 아이들이 단원의 절반 정도에 이르다 보니 교수진들도 더 열정적으로 재능을 봉사하며 열심히 교육해 주고 있다”며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학생들의 부모들의 모임인 김여진 회장<사진>은 “아이가 악기를 연주해 본적이 없는데 교향악단에 참여해 1년여 만에 이렇게 연주회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돼 즐겁고 뿌듯하다”며, “교향악단을 지도해주시는 교수님에게 대단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총무<사진>도 “매주 토요일, 일주일에 한번 연습밖에 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렇게 1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지 저도 너무 뿌듯하고, 제 아이도 너무 즐겁고 뿌듯하다”며 “물심양면으로 애를 써주신 양채열 이사장님과 여러 교수님들의 재능기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목포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명단
▲플롯
김현지(남악중 1), 황혜빈(항도초 4), 이경도(홍일중 1), 강혜민(정명여중 3), 주찬욱(홍일중 2), 채미주(중앙여중 2), 김하현(중 1), 조은령(청호초 5), 김하영(중 1), 국명화(중 1), 정선화(정명여중 3), 한승아(석현초 6), 문재용(서해초 6), 김인효(혜인중 1), 이가은(서해초 5), 박원빈(서해초 6), 김효민(중 1), 손가원(석현초 6), 서현주(전남예술고 3)
▲바이올린
박유경(삼학초 4), 송지윤(미항초 6), 김하선(요셉학교 5), 김태은(서해초 3), 이상민(다시초 5), 강지은(다시초 5), 박현빈(다시초 5), 박나연(다시초 2), 조다윤(다시초 4), 유태혁(다시초 5), 유태빈(다시중 1), 염찬양(남악중 1), 최대경(마리아고 3)
▲비올라
신세민(예술고 3)
▲첼로
주찬희(서해초 6), 조용철(남악초 6), 임지민(중앙초 3)
▲트럼펫
최국천(예술고 3)
▲더블베이스
양소현(혜인여고 1)
▲클라리넷
조예린(여상고 1)
▲오보에
최소은(여상고 1)
              /이윤정기자

<목포타임즈 제23호 2012년 4월 17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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