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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임자농협 주유소 “조합원 외면, 잇속 챙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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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임자농협 주유소 “조합원 외면, 잇속 챙기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7.11.20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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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민간 주유소 폐쇄되자 유류 기습 인상 반발
농협 측, 목포 등 인근주유 공급가 변동 적용, 해명

신안지역 임자 농협에서 운영하는 주유소의 유류가격이 농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기습인상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임자농협주유소가 최근 경쟁 민간주유소가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자, 기다렸다는 듯이 인상을 계속해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합원은 물론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주유 가격은 민간주유소와 농협 주유소는 10월 2일 기준 휘발유ℓ당 1430원(농협 1480원),경유ℓ당 1,240원(농협 1,285), 등유ℓ당 750원(농협 780원)으로 농협이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한 달 여 만인 11월 17일 기준 공급가격은 ℓ당 휘발유는 50원, 경유는 40원, 등유는 20원으로 각각 인상해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농협관계는 “류가격 변동은 인근 목포, 무안 등지의 변동 상황에 따라 인상요인을 검토 조합장의 승인절차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경쟁 주유소와 영업 시는 유류가격인상에 매우 신중했던 농협이 최근 경쟁주유소가 폐쇄하자 고민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운영시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운전자들과 농민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로 지정 운영하는 농협주유소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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