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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야간 기관고장 어선 표류 … 승선원 9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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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야간 기관고장 어선 표류 … 승선원 9명 구조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7.1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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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경 1508함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한 어선을 구조하기 위해 예인줄 작업을 하고 있다.

늦은 밤 조업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긴급출동한 해경 경비함에 승선원 9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11월 30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23.3km 해상에서 24톤 유자망 어선 M호(제주 한림선적, 승선원 9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을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M호는 30일 오후 7시께 가거도에서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 중 갑자기 클러치 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게 되자 선장 김모(41세)씨가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해경은 통신기 교신을 설정해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사고현황을 인근어선에 알려 안전항해를 강조했다.

오후 10시 10분께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1508함은 M호를 연결해 예인을 시작했다. 당시 해상에서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파도가 2m 정도로 높게 일어 예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비함은 1일 오전 1시 40분께 M호를 29km 떨어진 가거도 남쪽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해 구조했다.

정영진 경비구조과장은 “겨울철 기상 악화로 풍랑특보 발효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더욱더 철저한 장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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