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0:09 (목)
목포교육지원청, 역사통해 미래 나를 찾아가는 목포 역사 문화 체험활동
상태바
목포교육지원청, 역사통해 미래 나를 찾아가는 목포 역사 문화 체험활동
  • 고영 기자
  • 승인 2017.12.11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은 중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목포 역사 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선미)은 중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사 110여 명을 대상으로 목포 역사 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학기말 학사운영 취약시기를 이용하여 ‘근대 항구도시 목포의 역사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체험활동은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앎으로써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영산강과 서남해가 만나는 길목에 위치한 포구, 목포는 고종의 칙령으로 개항한 최초의 항구로서 올해로 개항한지 120년을 맞이한다. 이번 역사 문화 체험활동은 조별로 근대 개항 당시 일본인의 생활권인 남촌과 조선인의 생활권인 북촌의 역사 문화 유적지를 살펴보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사, 문화해설사와 함께 일제 강점기 때 일본영사관, 동양척식주식회사, 만인계터 옥단이길, 무안우체사, 목포청년회관이었던 곳을 둘러보면서 ‘대한독립만세 부르기’, ‘물지게 지고 언덕길 오르기’, ‘20년 후 나에게 편지쓰기’, 박화성의 ‘헐어진 청년회관’시 낭송하기 등 일제의 수탈과 조선인의 항일 역사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영흥중 임민찬 학생은 “역사를 좋아하면서도 목포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선교사 유진벨이 정명여중과 영흥중학교를 세웠고, 영흥중학교 학생들이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폐교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학교와 목포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목포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자세히 탐구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미래지향적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애향심과 바른 정체성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포 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목포 역사 탐구대회를 오는 27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고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