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1:34 (목)
전남도교육청, TaLK 원어민 장학생 추수 워크숍 개최
상태바
전남도교육청, TaLK 원어민 장학생 추수 워크숍 개최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7.12.11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잘 가르치는 것이 더 좋은 전남교육 만든다

▲ 전남도교육청은 여수 유캐슬호텔에서 “Better teaching makes a better Jellanamdo” 라는 슬로건으로 추수 워크숍을 가졌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7~8일 여수 유캐슬호텔에서 도내 초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TaLK 원어민 장학생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Better teaching makes a better Jellanamdo” 라는 슬로건으로 추수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도내 19개 시·군 초등학교에서 주로 방과후 영어 수업을 담당하는 원어민 장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속 학교에서 지내온 학교생활에서의 희노애락, 수업에서의 어려움, 보람된 일 등 나눔과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

워크숍은 TaLK 장학생으로서의 생활, 학교수업에 대해 상호 자유로운 발표와 영상으로 보는 공개수업, 초등 교실에서의 영어교수법 강의, 한지 공예 등으로 진행됐다.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원어민 영어 봉사 장학생(이하 TaLK 원어민 장학생)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현재 19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간 영어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 66명의 원어민 장학생이 농산어촌의 초등학교에 배치돼 방과후 영어와 정규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어촌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호주 출신 마커스는 “한국의 작은 시골 학교에 근무하면서 문화적 충격도 크고 언어 소통이 안돼 힘들었다”며 “지금은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많이 친해진 학생들과 정이 들어 한국을 떠나는 게 아쉽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전남의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원어민을 만나 자유롭게 대화하고 외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TaLK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약을 연장해 학교에 남아있고 싶어하는 원어민 장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TaLK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