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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주의 고사성어 <8> 狐假虎威(호가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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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주의 고사성어 <8> 狐假虎威(호가호위)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12.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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狐假虎威(호가호위)

狐(여우 호) 假(거짓 가) 虎(범 호) 威(위엄 위)
①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威勢)를 빌려 호기(豪氣)를 부림
②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림
出典 : 전국책(戰國策)의 초책(楚策)

由 來
전국시대(戰國時代) 중국의 남쪽 초(楚)나라에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재상이 있었다. 북방의 나라들은 소해휼이 초나라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었기에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초나라의 선왕(宣王)은 북방의 나라들이 왜 소해휼을 두려워 하는지 이상하게 여겨 강을(江乙)이라는 신하에게 묻자,
강을이 대답하기를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호랑이가 여우 한 마리를 잡았는데, 잡아먹히게 된 여우가 말하기를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애원하면서 이번에 내가 천제로부터 백수의 왕에 임명되었으니 만약에 나를 잡아먹으면 천제의 명을 어긴 것이 되어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 말이 거짓이라 생각되면 나의 뒤를 쫓아오면 내가 지날 때 어떤 놈도 두려워서 도망갈 것이요”라고 하자 이 말을 들은 호랑이는 여우의 뒤를 따라 갔습니다.
말한 대로 만나는 짐승마다 모두 달아나는 것이었다.
사실은 달아난 짐승들은 여우 뒤에 있는 호랑이를 보고 달아난 것이지만, 호랑이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북방의 제국이 소해휼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실은 “소해휼의 배후에 있는 초나라의 군세(軍勢)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하는데서 유래되었다

◎ 장 남 주
▲전 전남도청 근무
▲한자지도사
▲남도지명유래 강의
(전라남도관광협회)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12월 21일자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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