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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작물 한파 피해 정밀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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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작물 한파 피해 정밀조사 나서
  • 문덕근 기자
  • 승인 2018.02.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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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피해 농가에 농약대․대파대 등 재해복구비 지원

전라남도는 지난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이어진 한파와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오는 26일까지 정밀조사 해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밀조사는 월동배추 주산지인 해남·진도의 최저기온이 -8℃ 이하로 지속돼 동해를 입은 배추가 기상이 호전되자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추진된다.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면 2017년 말 인상된 재해복구비를 처음 적용해 지원하게 된다. 1ha 기준 채소류의 농약대는 30만 원에서 168만 원으로, 엽채류의 대파대는 297만 원에서 410만 원으로 각각 높여 지원한다.

피해 규모가 50% 이상인 농가에는 생계비,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이 지원돼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또 유자도 잎과 가지가 마르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피해 실태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개화기 이후 정밀조사를 해 피해 정도에 따라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도 건의에 따라 농약대와 대파대가 전년보다 평균 2배 이상 인상됐다”며 “피해 농가가 조사에서 누락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정밀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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